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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무역전쟁 우려속 혼조…다우 0.33%↓
박희준 기자  |  jacklondon@econovill.com  |  승인 2018.03.08  07:48:34

[이코노믹리뷰=박희준 기자]뉴욕 주식시장의 3대 지수는 7일(현지시각) 미국발 무역전쟁 우려가 지속한 가운데 혼조세를 나타냈다.

   
▲ 뉴욕 주식시장의 3대 지수가 7일(현지시각) 무역전쟁 우려속에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출처=뉴시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33%(82.76포인트) 하락한 2만4801.36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전날보다 0.05%(1.32포인트) 내린 2726.80에 장을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33%(24.64포인트) 오른 7396.65에 장을 마감했다.

11개 업종별로는 필수소비재가 0.93% 내린 것을 비롯 에너지(-0.83%), 소비재량업종(-0.74%), 유틸리티(-0.73%), 소재(-0.41%_) 등이 내렸고 기술(0.55%), 부동산(0.52%) 등은 올랐다.

종목별로는 보잉과 캐터필러의 주가는 미국의 관세 부과에 따른 타격 영향으로 0.5%와 1.5% 하락했다.

의류업체인 아베크롬비의 주가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넘어선 영향으로 11.9% 상승했다. 할인업체 달러트리의 주가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실망스럽게 나타나 15% 급락했다.

세무법인 H&R 블록이 회계연도 3분기 손실 확대에도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12% 급등했고 디자인 소프트웨어 개발회사인 오토데스크 역시 4분기 적자에도 15% 뛰었다.

3대 지수는 이날 하락 출발해 나스닥 지수만 상승세로 돌아섰다. 게리 콘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의 사임 소식에 무역전쟁 우려가 더 커지면서 시장은 출렁거렸다.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에 각각 25%와 10%의 관세를 부과할 방침이라고 밝히면서 세계 무역전쟁 우려가 불거졌다. 이에 반대하며 백악관에서 ‘완충’ 역할을 하는 콘 위원장의 사임발표로 무역전쟁 우려는 더욱 높아졌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도 무역전쟁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제시했다.이날 한 행사에 참여한 보스틱 총재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처럼 무역전쟁이 쉽고 이길 수 있는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은 총재 역시 무역 장벽에 대한 우려감을 나타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엇갈렸다. 미국의 2월 민간부문 고용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증가세를 보였다. ADP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2월 민간부문 고용 증가는 23만5000명을 보였다.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20만명을 크게 웃돌았다.

지난해 4분기(2017년 10~12월) 미국의 비농업부문 노동 생산성은 속보치보다 올라섰고, 노동비용도 증가했다. 노동부에 따르면, 4분기 비농업 생산성 수정치가 연율 변화없음(0.0%)(계절 조정치)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앞서 나온 속보치는 0.1% 하락했다. WSJ 조사치도 0.1% 하락이었다.

지난 1월 미국의 무역적자는 5달 연속 확대돼 약 9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상무부에 따르면, 1월 무역적자가 전달 대비 5.0% 확대된 566억달러(계절조정치)를 나타냈다. 이는 2008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WSJ이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는 550억 달러였다. 지난해 12월 무역적자는 531억2000만달러에서 539억1000만달러로 정됐다.

미국 중앙은행 격인 연방준비제도(Fed)는 이날 오후 경기 평가보고서인 베이지북을 공개하고 미국의 전역에서 연초 이후 임금상승 신호가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Fed가 담당하는 12개 지역 대부분에서 임금이 완만한 속도로 상승했다. 베이지북은 통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2주 전 공개되며 통화정책 결정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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