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SBS 캡처

[이코노믹리뷰=김윤정 기자] 문화예술계에서 번지고 있는 미투(Me too, 나도 당했다) 운동이 가요계와 개그계까지 퍼지는 가운데 진실공방으로 번질 가능성도 보인다. 

6일 한 매체는 익명을 요구한 A씨가 13년 전 개그맨 이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A씨 당시 고등학생이었으며 이씨가 자신이 고등학생이란 사실을 알고 있었다면서, 공개사과를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이씨는 다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A씨를 처음 만난 장소가 술집이었고, 미성년자임을 몰랐다”면서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또 5일 SBS funE 보도에 따르면 발라드 그룹 멤버와 교제했던 B씨는 “교제 당시 동의 없는 몰래카메라 촬영을 당했다”면서 “휴대전화에 보관하고 있던 걸 들켜서 심하게 다퉜다”고 폭로했다. 

B씨는 “이후에도 영상통화를 하자며 수차례 몸 영상을 요구했고 거절하면 지속적인 요구와 압박으로 이어졌다”면서 “헤어진 후에도 영상이 어디서 돌아다닐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힘든 시간을 보냈다. 8년간 우울증약을 복용해야 할 정도였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