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쌍용자동차 준중형 전기차 'e-SIV' 앞쪽 오른면. 사진=쌍용자동차

[이코노믹리뷰=장영성 기자] 쌍용자동차는 6일(현지시각) ‘2018년 제네바모터쇼’에서 ‘렉스턴 스포츠’와 전기차 콘셉트카 ‘e-SIV’를 선보였다.

e-SIV는 이날 제네바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콘셉트카 e-SIV은 2013년 선보인 SIV-1, 2016년 SIV-2의 디자인 DNA가 계승됐다. ‘새로운 지평, 스마트한 다이내믹(New Horizon, Smart Dynamism)’을 디자인 콘셉트로 EV 고유의 미래지향성을 외관에서 볼 수 있다.

쿠페 스타일의 외관은 뛰어난 공기역학적(Aerodynamic) 성능은 물론 SUV로서 기존 EV들과 활용성과 편의성 면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실버 컬러의 차체와 블랙 그릴이 조화를 이룬다. 커다란 전면부하단 공기 흡입구(Air in take hole)와 매끈한 LED 헤드램프 등 과감한 디자인 요소가 가미됐다.

▲ 쌍용자동차 준중형 전기차 'e-SIV' 뒤쪽 오른면. 사진=쌍용자동차

사용자의 즐거운 드라이빙 환경에 초점을 맞춘 실내공간은 커넥티드카 서비스, 자율주행기술 등 첨단기술을 뒷받침하는 미래지향적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시동 온·오프를 포함해 공조장치 컨트롤, 차량 진단, 소모품 체크 등 전반적인 차량 관리가 가능한 높은 수준의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머신러닝 기술과 클라우드 서비스를 기반으로 풍성한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도 즐길 수 있다.

e-SIV는 차량과 차선을 인식하고 다른 차량과의 안전거리를 스스로 유지하는 레벨2 수준의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우수한 연결성(커넥티비티)를 바탕으로 스마트폰을 통해 차량의 충전 상태를 원격으로 관찰하고 조종할 수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쌍용차는 지속적인 기술 개발 노력을 통해 친환경 파워트레인과 커넥티드카, 자율주행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면서 “이번 e-SIV를 통해 쌍용차의 미래 모빌리티 패러다임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쌍용자동차 '렉스턴 스포츠(유럽 수출명 Musso)'. 사진=쌍용자동차

쌍용차는 이날 제네바 모터쇼 프레스데이 행사를 통해 렉스턴 스포츠(수출차명 Musso)를 유럽 시장에 출시했다. 티볼리 브랜드 등 주력 모델들도 전시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이번 모터쇼를 통해 렉스턴 스포츠를 유럽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게 돼 기쁘다”면서 “가까운 미래에 출시될 전기차를 비롯한 첨단기술로 즐거움을 선사하는 신모델을 지속해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쌍용차는 새롭게 선보이는 렉스턴 스포츠를 통해 타깃 시장을 다양화해 현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을 더욱 효과적으로 공략, 판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지 판매는 2분기 중 시작된다.

▲ 2018 제네바 모터쇼 쌍용자동차 전시장. 사진=쌍용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