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대구광역시와 함께 7일부터 9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국내 최대규모로 대구국제섬유박람회, 대구패션페어, 국제섬유기계전을 동시에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 대구국제섬유박람회 전시장 구성. 출처=산업통상자원부

이번 3대 전시행사에는 국내 섬유의류업체 383개, 해외 63개, 국내 섬유기계업체 83개, 해외 17개 사 등이 참여한다. 총 557개사가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 행사다. 

국내외 구매자들은 이번 행사에서 첨단 섬유소재와 최신 트렌드 패션의류 제품, 스마트 제조를 이끌 생산설비까지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

이번 전시회의 슬로건은 ‘융합과 혁신’이다. 이번 기회로 국내 섬유패션산업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향후 수출 주력 산업으로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게 산업부와 대구시의 설명이다. 

전시회외에도 ‘퓨쳐랩(Future Lab) 특별관’, ‘제6회 글로벌 섬유비전포럼’, ‘구매자 상담회’, ‘직물과 패션의 만남전’ 등 다양한 부대 행사들이 개최된다. 

‘퓨쳐랩 특별관’에선 소비자의 신체사이즈를 자동으로 측정하여 실시간으로 3D 의상 착용을 제공하는 프로그램 등 섬유패션산업이 4차 산업혁명과 접목되는 실제 사례를 관람객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 출처=산업통상자원부

글로벌 섬유비전포럼에선 일본 신슈대학교 칸지 카지와라 교수, 독일 염색 스마트공장 통합솔루션 공급업체인 세도트리포인트의 존 로버트 바그스타프 박사 등이 4차 산업혁명과 섬유패션산업 구조고도화를 주제로 논의할 예정이다. 

해외 유명 백화점, 쇼핑몰, 도매상 등 해외 35개국에서 231명의 구매자가 참가하여 현장 비즈니스 1대 1 연결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해외 도매상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각 업체 부스를 방문해 상담을 받고 업무를 할 수 있다.

‘직물과 패션의 만남전’에서는 투에스티, 메종드 준, 메지스, 최복호 등 패션 디자이너와 백산 자카드(주), 호신섬유(주) 등 섬유소재업체가 함께 일하는 바잉 패션쇼도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