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강기산 기자] 툴워치(ToolWatch). 도구와 시계의 합성어다. 기준을 두고 의견이 분분하지만 실용적이고 디자인이 미니멀한 시계를 일컫는 말이다. 덕분에 데일리 워치 또는 입문용 시계로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

▲ 지샥 지스틸. 출처=카시오

툴워치는 쿼츠, 기계식 시계를 가리지 않고 적용된다. 쿼츠 시계 중 대표적인 툴워치는 단연 카시오의 지샥 시리즈가 꼽힌다. 단단한 내구성과 빈틈없는 디자인 여기에 다양한 기능까지 탑재해 실용성이 좋다. 또한 지샥 시리즈 내 다양한 콘셉트가 존재해 선택의 폭 역시 넓다. 게다가 가격적 부담도 기계식 시계에 비하면 덜 해 마니아는 물론 일반 소비자의 접근이 쉽다. 덕분에 세컨드 워치로 많은 선택을 받고 있다.

▲ SNE493J. 출처=세이코

기계식 시계는 다양한 종류의 시계가 툴워치에 속한다. 다이버 워치, 파일럿 워치가 대표적이다. 먼저 다이버 워치는 전천후 시계란 말이 어색하지 않다. 깔끔한 디자인 덕분에 스타일링이 자유롭고 기계식 시계 중에서는 내구성 역시 보장돼 관리에 어려움이 덜하다. 대표적인 다이버 워치는 세이코 블랙 시리즈 등이 꼽힌다. 최대 방수 200m,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 러버 스트랩을 장착해 툴워치로 제격이다. 또한 일부 모델의 경우 태양열 충전이 가능해 별도의 와인딩이 필요 없는 것 역시 장점이다.

▲ 마크 XVIII 어린왕자 에디션. 출처=IWC

파일럿 워치 역시 다이버 워치 못지 않은 툴워치다. 시간과 데이트를 제공할 뿐 아니라 크로노그래프 등 컴플리케이션이 탑재된 경우도 있다. 디자인 역시 눈에 띈다. 인덱스 패턴, 야광, 나토 스트랩 등 파일럿 워치 만의 콘셉트가 확실하다. 대표적인 파일럿 워치는 IWC의 마크 시리즈가 있다. 럭셔리 워치 브랜드 임에도 불구하고 500만원대에 형성된 가격이 가장 큰 메리트다.(접근이 쉬운 가격 역시 툴워치의 조건 중 하나) 게다가 마크 시리즈는 오리지널 파일럿 워치와 가까워 유행에 민감하지 않은 것 역시 장점이다.

마지막으로 필드워치 역시 주목해야 한다. 해밀턴의 카키 필드, 롤렉스의 익스플로러 등이 속한다. 육군, 등산 등의 콘셉트로 만들어진 시계는 활용도가 높아 인기가 높다. 필드워치는 시간과 내구성이 가장 큰 특징이다. 시계 본연의 기능에 충실해 입문용 워치로 손색이 없다. 이밖에도 다양한 브랜드에서 필드워치를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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