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조숙증은 조기 발견이 중요하지만, 빠른 성장 외에 다른 면에서 모두 정상이라 치료시기를 놓치기 쉽다. 성장판이 닫히기 전 치료를 시작하면, 아이가 본래 갖고 있는 키 혹은 그 이상 성장할 수 있지만, 시기를 놓치면 성장이 급히 시작되고 빠르게 멈춰 키 등 전반적 성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성조숙증의 원인은 대부분 불분명하지만 일부는 뇌종양이나 뇌수종, 갑상선 기능 저하증에 의한 발현일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정확한 성조숙증검사와 진단을 통해 성조숙증의 종류와 정도를 구분하는 일이다. 양방은 물론, 양·한방 협진 시스템을 통해 X-ray, 혈액검사, 초음파, 소변검사 등을 즉각 제공하는 한의원을 찾아 체계적이고 정확한 검진을 토대로 체질에 맞는 순한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 

 

가성·진성 성조숙증 ‘성별’에 따라 증상 달라

성조숙증은 사춘기 현상이 너무 빨리 일어나 올바른 성장 균형에 해가 되는 것을 말한다. 여아의 경우 8세 이전에 배란, 에스트로겐 생성 증가로 골격 성장이 촉진되며 유방이 발달하고 초경이 시작되기도 한다. 남아의 경우 9세 이전에 고환이 커지고, 음모가 발달하는 등 2차 성장 징후가 나타난다.

성조숙증은 생식기관의 종양이나 뇌종양 혹은 갑상선기능저하증에 의한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는데, 이를 구분하기 위해서는 ‘진성 성조숙증’과 ‘가성 성조숙증’부터 알아야 한다.

진성 성조숙증은 시상하부, 뇌하수체 등이 조기에 성숙하며 나타나고 가성 성조숙증은 에스트로겐과 테스토스테론 생성이 성선자극 호르몬과 관계없이 자율적으로 일어나는 것을 말한다.

더 자세히 보자면, 진성 성조숙증의 경우 여아는 유발 발달, 외부 생식기 발달, 질 분비물 증가 등이 보이고 음모가 관찰되기도 한다. 남아는 고환이 커지는 증상이 가장 먼저 나타나며 이차성징의 진행 속도는 정상적인 소아보다 빠르고 증상의 심화와 둔화가 반복되기도 한다.

진성 성조숙증을 가진 아이라면 반드시 감별해야 하는 것이 ‘중추신경계 종양’이다. 특히 뇌에서 흔히 발생하는 신경아 교종의 경우 뇌종양의 40%를 차지할 만큼 위험하고, 뇌와 척수 내부에 있으면서 신경조직의 정상적인 활동을 저해한다.

가성 성조숙증의 경우 성선자극호르몬의 비의존성 성조숙증이다. 사춘기 이전 여아의 경우 에스트로겐, 남아의 경우 테스토스테론 생성이 성선자극호르몬과 관계없이 자율적으로 일어남으로써 생기는 부분적인 사춘기 발달이다.

이 장애를 겪는 여아들에게는 유방 및 체모의 조기 발달이 진행되고 급속한 성장이 일어나며, 자궁내막에 에스트로겐이 자극을 주면서 그 영향으로 불규칙한 질 출혈이 나타날 수도 있다. 이 증상을 가진 여아들은 질환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세심한 진단을 받아야 하며, 그 결과에 따라 종양 제거 등의 치료를 받아야 한다.

남아의 가성 성조숙증은 조숙한 남성화와 급속한 성장을 보이나, 정자를 생성하지는 않는다. 가성성조숙증은 간의 종양이나 융모막의 성선자극호르몬을 분비하는 기타 종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또 부신이나 고환의 종양, 선천성 부신과형성, 황체형성호르몬수용기를 활성화하는 돌연변이, 또는 스테로이드 섭취가 원인이 되기도 하는 외인성 남성호르몬에 기인한다.

핵심은 ‘정확한 진단’과 ‘맞춤치료’… 양·한방 맞춤 성조숙증검사 및 순한 치료로 도움

성조숙증은 조기 발견이 중요하지만, 빠른 성장 외에 다른 면에서 모두 정상이라 발견이 어렵다. 일반적으로 치료에 적절한 시기는 ‘성장판이 닫히기 전’을 말한다. 성조숙증은 발견이 늦어질수록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이 주변에서 들어본 ‘민간요법’이나 ‘인터넷 자가 검진’ 등이다. 성조숙증은 나이에 맞지 않는 빠른 성장 외에 다른 면에서 모두 정상이라 쉽게 검진할 수 없다. 검증되지 않는 방법을 통해서 잘못 검진할수록 시간이 지연되어 성장판이 닫히며, 타고난 키보다 작게 클 수 있기 때문이다.

좋은 처방은 정확한 성조숙증검사를 통해 나온다. 성조숙증을 감별할 수 있는 양·한방 협진 한의원의 경우 협력 병원을 통해 각종 임상 검사를 진행하고, 해당 검사를 토대로 아이의 체질과 정도에 맞는 전문가의 맞춤 처방을 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