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에리 스턴(Thierry Stern) 파텍필립 회장. 출처=바젤월드

[이코노믹리뷰=김수진 기자] 파텍필립은 시계의 제왕이다. 파텍필립은 수많은 시계 애호가들의 평생의 드림 워치다. 스위스 시계 장인이 한 땀 한 땀 만드는 파텍필립 시계는 기계식 시계의 정수를 보여준다. 최근 폴 뉴먼의 롤렉스 데이토나가 200억원에 낙찰되며 시계 최고 경매가의 역사를 다시 썼지만, 늘 왕좌를 지키던 건 파텍 필립의 시계였다. 지금도 파텍 필립의 위상은 독보적이다. 과거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1839년 창립된 파텍필립은 1932년부터 스턴 가의 가족 경영으로 운영되고 있다. 2009년부터 파텍필립을 이끌고 있는 티에리 스턴(Thierry stern) 파텍필립 회장이 오는 3월 22일 열리는 세계 최대 시계 박람회 바젤월드 2018을 앞두고 바젤월드 주최 측과 간단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하는 그와의 일문일답.

 

이번 바젤월드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게 있나?

완전히 보기 드문 수공예(Handicraft) 컬렉션을 감상할 수 있다. 바젤월드 개막 시기에 맞춰 전 세계에 단 한 점뿐인 최고급 시계들을 준비했다. 이후 이 시계들 중 대부분은 공방으로 출품되기 때문에 바젤월드는 이 아름다운 컬렉션 전체를 경험할 수 있는 매우 드문 기회다.

 

바젤월드 2018을 어떻게 준비했나?

언제나 그랬듯 치열했다. 모든 것이 막판까지 준비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모든 과정 속에서 나와 바젤월드 준비 팀 모두가 매우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었다.

 

▲ 바젤월드 2017의 파텍필립 부스. 출처=바젤월드

당신에게 양질(quality)이란 어떤 의미인가?

양질은 가장 중요한 것이다. ‘양질이 전부(everything)’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양질은 파텍필립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이자 우리의 고객들이 가장 중시하는 요소 중 하나다. 시계에 있어 양질은 필수 조건이다.

 

인생에 한 번쯤 꼭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나? 만날 수 있다면 무엇을 묻고 싶나?

미래의 고객들. 2040년대에서 온 새로운 세대의 소비자들을 만나 시계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그들이 어떻게 보고, 생각하고, 무엇을 좋아하는지 듣고, 그것을 바탕으로 미래에 만들 시계에 대한 영감을 얻고 싶다. 이것이 내가 항상 갈망하는 것이다. 나는 항상 미래를 기대한다.

 

한편 바젤월드 2018은 오는 3월 22일부터 27일까지 6일간 스위스 바젤에서 진행된다. 올해로 101번째를 맞이한 바젤월드는 세계 최대 시계 박람회로 완성 시계뿐만 아니라 시계와 주얼리 제조에 필요한 모든 산업이 출두한다. 파텍필립을 포함해 롤렉스, 오메가, 태그호이어, 불가리 등 200여 시계 브랜드의 2018년 신제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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