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솔라 무브먼트가 탑재된 SNE493J와 오토매틱 시계인 SRPC49J. (왼쪽부터) 출처=세이코

[이코노믹리뷰=강기산 기자] 다이버 워치는 팔방미인이다. 기능, 디자인 어느 하나 빠지는 것이 없다. 덕분에 국내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한다. 그러다 보니 브랜드에선 컬렉션 내 다이버 워치를 하나쯤은 구비해 놓고 있다.

세이코 역시 다이버 워치에 일가견이 있는 브랜드다. 1965년 다이버 워치를 만든 이후 다양한 콘셉트가 적용된 다이버 워치를 꾸준히 선보였다. 덕분에 세이코의 다이버 워치는 실용적이다. 쿼츠와 기계식 무브먼트는 물론 솔라 무브먼트까지 탑재한 다이버 워치가 마련됐을 뿐 아니라 다이버의 취향과 성격을 고려한 라인업까지 마련되어 있다.

최근 선보인 블랙 시리즈의 경우 야간에 다이빙과 잠수를 즐기는 다이버를 위해 만들어진 시계다. 기존의 다이버 워치와는 확연한 차이가 있다. 솔라 무브먼트가 탑재된 SNE493J와 오토매틱 시계인 SRPC49J가 그것이다.

▲ 블랙 콘셉트의 다이버 워치 SNE493J. 출처=세이코

먼저 SNE493J는 국내에 200점 한정 수입된 시계로 솔라 무브먼트를 탑재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태양 에너지를 시계의 동력으로 사용하는 것인데 세이코의 시그니처 컴플리케이션 중 하나다. 디자인은 블랙 시리즈란 이름답게 블랙이 메인 컬러로 사용됐다. PVD 코팅 된 무광 블랙 케이스는 남다른 포스를 자랑한다. 스트랩 역시 블랙 컬러의 러버 스트랩을 장착해 콘셉트를 일치했다. 다이얼과 베젤 역시 블랙으로 통일했다. 베젤의 경우 역방향 회전 방지 베젤로 한쪽 방향으로 돌아간다. 방수의 경우 최대 200m까지 가능해 다이빙을 즐기기에 무리가 없다. 시계의 가격은 60만원대다.

▲ 세이코 특유의 케이스가 돋보이는 SRPC49J. 출처=세이코

오토매틱 무브먼트를 탑재한 SRPC49J 역시 전체적인 컬러는 블랙이 돋보인다. SNE493J와 달리 달걀형 모양의 케이스가 눈에 띄는데 이런 디자인은 세이코 다이버 워치에서 자주 볼 수 있다. 덕분에 4시 방향에 자리한 크라운의 가드 역할을 해준다. 소재는 스테인리스 스틸로 만들었다. 이 시계의 경우 국대 100점 수입됐으면 백케이스에는 한정판임을 알리는 각인이 새겨져 의미를 더했다. 시계의 가격은 80만원대다.

야간 다이버를 위한 두 시계의 공통 사항은 야광 도료다. 보통 형광, 블루, 빈티지 베이지가 적용되지만 이 2점의 시계에는 오렌지 컬러가 적용됐다. 오렌지 컬러는 야간 다이빙 시 사용되는 조명탄의 컬러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다. 인덱스는 물론 핸즈에도 적용돼 어두운 심해에서도 정확한 시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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