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동산 전자계약 절차. 출처=캠코

[이코노믹리뷰=김서온 기자] 캠코가 운영하는 공공자산 처분 시스템 ‘온비드’가 국토교통부와 시스템 연계를 통해 2일부터 ‘부동산 전자계약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부동산 전자계약 시스템은 종이 대신 PC와 스마트폰을 이용해 계약서를 작성하고 전자 서명으로 계약을 체결하는 시스템으로, 계약이 완료되면 실거래신고와 확정일자 부여가 자동으로 진행되고 계약서는 국가 공인전자문서센터에 보관돼 계약서 해킹과 위‧변조 등으로부터 안전하다.

이번 연계를 통해 온비드 이용고객들은 매도기관을 방문하지 않고도 온라인(PC·스마트폰)으로 간단하고 편리하게 부동산 매매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또 온비드 이용고객이 부동산 전자계약 시스템과 연계한 은행 모바일뱅킹을 이용하면 최대 0.3%포인트 저렴한 대출금리 할인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고 소유권 이전 등기비용도 30% 절감할 수 있다.

온비드에서 공매되는 최대 5000여 건의 공공기관과 국가 소유 부동산 등이 부동산 전자계약 서비스를 이용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온비드를 이용하는 1만7000여 공공기관으로 부동산 전자계약이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창용 캠코 사장은 “이번 온비드의 국토교통부 부동산거래 전자계약시스템 연계를 통해 부동산과 ICT분야의 융합을 통한 신산업 창출이라는 정부 정책에 부응하고 온비드 이용 고객의 편익이 증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온비드를 이용한 국민은 총 21만8000여명으로 2002년 온비드 서비스를 개시한 이후 처음으로 연인원 20만명을 돌파했다. 누적 입찰참가자수 157만명, 누적 낙찰금액도 65조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