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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글로벌뉴스] 리바이스 '찢어진 청바지' 로봇이 만든다

[이코노믹리뷰=홍석윤 기자] 청바지는 자연스럽게 잘 찢었을 때 스타일이 살아난다. 그래서 인터넷에는 청바지 예쁘게 찢는 법 같은 글도 많이 올라 있다. 그런데 청바지 찢기를 로봇이 한다면 어떨까.

세계적인 청바지 브랜드 리바이스가 레이저 로봇을 이용해 청바지 구멍과 스크래치를 낼 생각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리바이스는 파트너십을 맺은 스페인 기술 회사이자 데님 전문 컨설턴트 지놀로지아(Jeanolgia)와 관련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이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면 디자이너가 컴퓨터로 지정한 구멍, 스크래치 모양대로 시제품이 만들어진다. 이 작업에는 레이저 기술이 사용된다.

공장 노동자가 청바지 한 벌을 찢는 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 20분인 데 반해 로봇은 90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디자인 수정 사항은 컴퓨터로 즉각 반영할 수 있고, 보다 다양하고 정교한 스타일의 청바지도 만들 수 있게 된다.

부수적으로 청바지에 쓰이는 화학물질이 줄어드는 효과도 기대된다. 청바지의 물을 빼거나 색을 바래게 하는 데에는 과망간산칼륨 등 1000여 가지 화학물질이 쓰이는데, 레이저를 이용하면 이런 과정이 필요 없기 때문이다.

리바이스의 기술 혁신 부사장 바트 사이트는 "레이저를 이용한 찢어진 청바지 제작은 회사 100년 역사의 새로운 혁신"이라며 "디자이너와 기계의 협력으로 소비자들이 더 만족할 만한 제품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같은 혁신이 대량 해고를 발생시킬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리바이스 청바지의 멕시코 공급업체인 '어패럴 인터네셔널'에서는 공장 직원 4500명 중 약 15%가 청바지 찢기와 스크래치 작업을 담당하는데, 로봇의 등장으로 3~20개 공정이 줄어들 게 된다는 것. 그러나 리바이스는 "레이저 자동화 기술로 인한 대규모 해고는 없을 것"이라며 "기존 인력은 훈련을 통해 다른 업무에 재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로봇은 2020년까지 전세계 리바이스 청바지 공급업체에 도입될 예정이다.

▲ 출처= Levi’s Lab

[미국]
■ 트럼프, 보잉서 4조 2000억원에 새 전용기 2대 도입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보잉사가 39억 달러(약 4조2000억원)에 미국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 2대를 도입하는 협상을 타결했다고 CNN이 27일(현지시간) 보도.

- 대통령 전용기 도입 계약은 국방부가 담당하는 사안이지만 이번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가격 협상에 직접 임했다고.

- 당초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17년 12월 자신의 트위터에 40억 달러가 넘는 에어포스 원 도입 비용이 너무 비싸다며 주문을 취소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 백악관은 통상 전용기 2대를 도입하는데 50억 달러 이상이 소요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협상력 덕분에 10억 달러 이상의 비용을 절감하게 됐다고 주장.

- 트럼프 대통령은 재선에 성공해 자신의 두번째 임기 시작 시점이 될 2021년부터 사용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요구했지만 공군의 성능 검사가 통상 3년이 걸리기 때문에 그 시점까지 작업이 완성될지는 미지수라고.

■ 빌 게이츠 "가상화폐 익명성은 장기적으로 대단히 위험"

- 마이크로소프트(MS) 창립자이자 세계 2위 갑부인 빌 게이츠가 가상화폐의 익명성이 악용되고 있다며 이는 장기적으로 큰 위협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CNBC가 27일(현지시간) 보도.

- 게이츠는 "돈세탁과 탈세, 테러리스트 지원을 적발하는 정부의 능력은 매우 중요하다"며 "현재 가상화폐는 (마약성 진통제인) 펜타닐이나 다른 마약을 사는 데도 사용되는데 기술이 이렇듯 직접적인 방식으로 죽음을 야기하는 경우는 드물다"고 일침.

- 그는 "익명의 현금이 이러한 활동에 사용되긴 하지만 일단 거래가 이뤄지려면 실제로 현금이 제시돼야 한다"며 "(이런 방식은) 유괴범들이 요구하는 돈의 거래를 더 어렵게 만든다"고 설명.

- 가상화폐에 대해 비판적 인식을 드러낸 유명인은 비단 게이츠만이 아냐.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도 지난달 CNBC와의 인터뷰에서 "가상화폐가 결국 나쁜 결말에 이를 것이라고 확신하다"고 밝힌 바 있어.

- 전설적인 투자자인 잭 보글 뱅가드 창립자도 "비트코인은 전염병 페스트처럼 피해야 한다"고 비판.

[유럽]
■ EU "구글·페북 등 기술기업에 세금폭탄 준비 중"

- 유럽연합(EU)이 구글, 페이스북 등 거대 인터넷 기술기업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과세 규정을 논의하고 있다고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28일(현지시간) 보도.

- EU 집행위원회는 다음달 디지털 기업 지사의 소재지 및 광고 수익에 따라 1~5% 사이의 세금을 부과하는 방침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 이는 돈을 버는 국가에서 세금을 지불하도록 하기 위한 목적. EU 법에 따라 구글, 페이스북 등 미국의 거대 기술기업은 세율이 낮은 아일랜드,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등에 본부를 두고 해당 국가 기준에 따른 세금을 내고 있어. 평균 9%의 세율 수준으로, 일반 기업에 평균 23%의 세율이 적용되는 것에 비하면 크게 없이 낮은 수준이다.

- 과세안은 전 세계 연간 매출 7억 5000만유로(약 1조원) 이상, EU 매출 1000만유로(약 130억원) 이상인 기업을 모두 과세 대상으로 포함시킨다고. 데이터를 이용해 광고로 돈을 버는 수익구조를 가진 디지털 기업에 한정.

- 이에 따라 실리콘 밸리를 둘러싼 유럽과 미국과의 갈등을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 최근 EU는 구글에 3조원의 과징금 폭탄을 부과하는 한편, 아일랜드를 조세도피처로 이용하는 애플 단속 등에 나서며 디지털 경제에 EU의 규칙 적용을 시도하고 있어..

■ 세계 최대 노르웨이 국부펀드, 주식투자 늘린다

- 세계 최대 국부펀드인 노르웨이 정부 연금펀드(SPU)가 올해 주식투자를 더 늘리기로 했다고 CNN이 27일(현지시간) 보도.

- 운용자산 1조 1000억달러로 세계 최대 국부펀드인 SPU는 지난해 수익이 전년비 13.7% 증가한 1315억달러라고 발표. 이는 2016년 증가율 7%의 2배에 달하는 규모로 주로 주식에서 수익이 났다고.

- 노르웨이 중앙은행 산하의 SPU 운용사인 노르웨이은행 투자운용(NBIM)의 잉베 슬링스타드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증가는 주로 주식에서 비롯됐다면서 현재 66.6%인 주식투자 비중을 2019년까지 70%로 확대하겠다고 밝혀.

- 노르웨이 국부펀드는 이미 세계 주식시장의 큰 손. 산술적으로 전세계에서 거래되는 주식의 1.4%를 보유하고 있어.

- SPU가 지분을 갖고 있는 기업들로는 애플,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 중국 텐센트, 페이스북 등 정보기술(IT) 공룡들부터 식품업체 네슬레, 석유 메이저 로열더치셸, 소비재업체 존슨앤드존슨, 제약업체 노바티스에 이르기까지 9000여 곳에 달해.

[중국]
■ 다시 치솟는 중국술 마오타이, 짝퉁도 극성

- 중국 고급술의 대명사인 마오타이(茅台)주 수요가 증가하고 가격이 오르면서 짝퉁 제품도 범람해 주의가 필요하다고 인터넷매체 펑파이(澎湃)신문이 28일 보도.

-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음력설)를 전후해 중국 전역 주류판매점 등에서 53도짜리 '페이톈 마오타이주'(飛天茅台酒)가 품절됐으며, 그 틈을 타 가짜 마오타이주가 시장에 대거 투입됐다고.

- 펑파이 신문은 "지난달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의 왕(王)모 씨가 9만 위안(약 1540만원)을 주고 페이톈 마오타이주 10박스를 구입했으나 위조품 단속원의 검증에서 모두 가짜로 판명됐다"며 "가짜술을 판 가게는 폐쇄됐다"고 보도.

- 또 시중 가격 1800위안(약 31만원)인 페이톈 마오타이주의 위조품 가격이 9분의 1 수준인 200위안(3만 4천원)에 판매되고 있다는 것.

- 마오타이주는 시진핑(習近平) 주석 집권 이후 반부패 드라이브에 따른 공직자들의 회식 자제 등으로 한 때 소비가 감소했으나 고급주 수요 증가에 따라 제조사인 구이저우마오타이(貴州茅台)사의 주가는 지난 해 2배나 상승.

홍석윤 기자  |  syhong@econovill.com  |  승인 2018.02.28  18:2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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