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단계 더 진화한 빌레레 컴플리트 캘린더 GMT. 출처=블랑팡

[이코노믹리뷰=김수진 기자] 이 시계 정말 실속 만점이다. 시계 하나만 있으면 달력도 필요 없고, 과장하자면 스마트폰도 필요 없다. 해외 출장을 갔다고 가정해보자. 현지 시각, 월, 날짜, 요일, 자국 시각이 궁금하면 손목 위 빌레레 컴플리트 캘린더 GMT으로 시선만 옮기면 된다. 심지어 오늘 밤에 무슨 달이 뜨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해외출장을 가면 자국 시각을 체크할 일이 많은데 그때마다 주머니 속 스마트폰을 꺼내 검색하지 않아도 되니 편리하다.

 

▲ 빌레레 컴플리트 캘린더 GMT 레드 골드 버전. 출처=블랑팡

블랑팡이 ‘바젤월드 2018’ 신제품으로 빌레레 컴플리트 캘린더 GMT를 선보였다. 월, 날짜, 요일, 문페이즈를 알려주는 컴플린트 캘린더 문페이즈 시계는 1980년대 초부터 블랑팡의 시그니처 컴플리케이션으로 자리 잡았다. 경쟁 브랜드들이 윤년 주기까지 볼 수 있는 퍼페추얼 캘린더에 몰두할 때 블랑팡은 이보다 한 단계 낮은 기능인 컴플리트 캘린더 문페이즈에 집중해 실속파 시계 애호가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었다. 2002년 블랑팡은 컴플리트 캘린더 문페이즈에 두 개의 시간대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GMT 기능을 추가하면서 실용성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 다양한 기능을 담은 컴플리트 캘린더 GMT 시계를 통해 블랑팡의 수준 높은 시계 제조 기술력 또한 경험할 수 있었다.

 

▲ 빌레레 컴플리트 캘린더 GMT 스테인리스 스틸 버전. 출처=블랑팡

2018년판 빌레레 컴플리트 캘린더 GMT는 블랑팡의 특허 기능인 언더-러그 코렉터(Under-lug corrector)를 적용해 한 단계 더 진화한 모습이다. 사용자는 러그 하단에 위치한 조정 장치를 통해 별도의 도구 없이 손끝으로 간단히 캘린더와 문페이즈 기능을 세팅할 수 있다. 현지 시각과 자국 시각은 3시 방향에 위치한 크라운으로 설정 가능하다. 시계의 면면을 살펴보면, 직경 40mm의 케이스는 레드 골드 혹은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로 제작하며 각각 브라운과 블랙 악어가죽 스트랩을 매치해 고급스럽고 세련된 분위기를 완성했다. 다이얼 중앙 위쪽엔 월과 요일을 알려주는 창이 마련돼 있고, 아래쪽엔 익살스러운 표정의 문페이즈 창이 위치해 있다. 현지 시각은 화이트 골드 핸즈와 로마 숫자 인덱스로 확인할 수 있고, 자국 시각은 24시간 인디케이터와 빨간색 화살표 모양 핸즈로 알 수 있다. 다이얼 바깥쪽엔 1일부터 31일까지 날짜가 새겨져 있고, 파란색 뱀 모양 핸즈가 날짜를 가리켜 보는 즐거움을 높였다.

 

▲ 메시 브레이슬릿으로 화려한 멋을 높인 빌레레 컴플리트 캘린더 GMT. 출처=블랑팡

레드 골드 모델과 스테인리스 스틸 모델 모두 사파이어 크리스털 백 케이스를 통해 무브먼트가 움직이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블랑팡 인하우스 오토매틱 무브먼트를 탑재했고 실리콘 소재 헤어 스프링을 적용해 자성에 강하다. 로터와 브리지에 스트라이프 패턴을 새겨 시각적인 만족도도 높다. 레드 골드와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 메시 브레이슬릿 버전도 마련돼 있어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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