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나토 코스모폴리트. 출처=글라슈테 오리지날

[이코노믹리뷰=강기산 기자] 그간 세계 여행자를 위한 시계란 콘셉트로 수많은 기계식 시계들이 출시됐다. 월드 타이머란 컴플리케이션을 탑재한 이 시계들은 세계 곳곳의 시간을 하나의 시계에 표현했다. 덕분에 기계식 시계의 가치와 브랜드의 기술력을 알리는 기회가 됐다. 2018년에도 세계 여행자를 위한 시계가 출시를 앞두고 있다. 주인공은 독일 럭셔리 워치 브랜드인 글라슈테 오리지날이다. 글라슈테 오리지날은 랑에 운트 죄네와 더불어 독일식 시계의 위엄을 보여주는 브랜드다. 국내에는 아직 생소하지만 기술력과 감성은 여느 럭셔리 브랜드 못지 않다.

이번에 선보인 월드 타이머 워치는 세나토 코스모폴리트란 시계다. 2015년 첫 선을 보인 후 해를 거듭할수록 진화한 세나토 코스모폴리트는 보다 실용적인 모습으로 돌아왔다. 먼저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소재다. 케이스에 스테인리스 스틸을 적용해 접근성을 높였다. 기존의 화이트 골드와 레드 골드에 스테인리스 스틸 버전을 출시한 것. 덕분에 가격적인 부분 역시 한결 부담을 덜 것으로 보인다.(화이트 골드 케이스 5000만원대)

▲ 세나토 코스모폴리트의 정면 모습. 출처=글라슈테 오리지날

디자인 역시 전작과 달라졌다. 인덱스의 경우 로마 인덱스에서 아라비아 인덱스로 바꾸며 한결 젊어진 인상이다. 컬러 역시 기존의 블랙 컬러 대신 블루 컬러를 적용해 핸즈와 색을 맞췄다. 과감한 변화 대신 포인트를 주며 변화를 택한 좋은 예라 할 수 있다.

기능의 경우 큰 변화가 없다. 전작과 동일한 인하우스 무브먼트인 칼리버 89-02를 탑재했기 때문이다. 이 무브먼트의 가장 큰 특징은 다양한 기능을 탑재했음에도 72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보장한다는 것이다. 월드 타이머, 스몰 세컨드, 낮/밤 인디케이터, 파노라마 데이트 등 크고작은 기능을 탑재 했음에도 오랜 시간 시계의 동력을 제공한다. 로터의 경우 중앙 방식이 아닌 오프 센터를 채용한 것이 눈에 띈다.

독일 시계 특징 역시 고스란히 반영됐다. 백케이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칼리버 89-02에는 쓰리 쿼터 플레이트가 적용됐고 스완넥 레귤레이터 역시 확인할 수 있다.

▶ 지구에서 가장 매력적인 시계 집결지 [타임피스 아시아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