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뷰 - 온 우주의 기운을 모아 사물과 대화를 나눴다. 솔루엠 키코 키친 편

자취방 콘센트에 못 보던 물건이 꽂혀 있다. 영롱한 푸른 빛을 내는 심플한 아이템이다. 사이즈는 한손에 들어오는 작은 크기. ‘조명일까? 아니면 충전기?’ 곰곰이 생각해보고 있는데 그 물건이 말을 걸었다.

#누구세요?

키코 키친 – 안녕. 내 이름은 키코 키친. 실내 공기 상태를 알려주는 사물인터넷(IoT) 소품이지. 솔루엠 출신이야. 공기가 나빠지면 LED 램프와 스마트폰 푸시로 바로 알려주지. 특히 실내 공기 오염의 주범인 주방에서 활약할 자신이 있어!

#키코? 이름이 특이하네요. 특별한 뜻이 담겨있나요?

키코 키친 – 키코(KEYCO)는 KEY Companion(친구), KEY Connection(연결), KEY Communication(소통)의 의미를 담고 있는 솔루엠의 IoT 제품 브랜드야. 소중한 친구이자, 꼭 필요한 연결과 소통의 도구가 되겠다는 의지가 담겼지.

#솔루엠 출신이라고 했죠? 거긴 뭐하는 곳인가요?

키코 키친 – 삼성전기로부터 지난 2015년 분사해 설립된 회사야. 파워 모듈과 ESL(전자가격표시기) 사업 등에 집중해온 회사지. 2000건에 가까운 특허에다가 자체 생산라인을 보유하고 있는 경쟁력 있는 회사야. 연 매출 규모는 5700억원에 달하지.

#상당히 큰 회사군요. 혹시 당신의 작동 방식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줄 수 있나요?

키코 키친 – 물론이지. 내 몸엔 여러 측정 센서가 달려있어. 주변의 공기 질, 온도, 습도 등을 감지할 수 있지. 휘발성 유기 화합물(VOCs), 그러니까 LPG가스, LNG가스, 벤젠, 포름알데히드, 에틸렌 등을 검출해낼 수 있어. 생활 속 다양한 오염물질들 말이야. 공기가 오염됐거나 급격한 온도 변화가 감지되거나 실내가 너무 저온 혹은 고온이면 사용자에게 알려주지. LED 불빛은 물론 키코 키친 앱을 통해 스마트폰 푸시 알림을 통해 건강은 물론 안전까지 지킬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이야.

#IoT 제품을 사용해본 적이 없는데, 어렵진 않을까요?

키코 키친 - 별도 어댑터가 없는 플러그 방식이라 쉬워. 나를 핸드폰 충전기처럼 플러그에 꽂고 어플을 설치해 제품을 등록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지. 한달 전기료는 25원 수준이야. 출시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라 일정 기간 IoT 통신료를 솔루엠이 지원해주지. 약정 선택에 따라 지원 기간이 달라져.

#쉽네요. 뜬금없는 질문 하나 할게요. 꿈이 뭐예요?

키코 키친 – 일단은 여러분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 것! 나는 점점 더 똑똑해질 거야. 기대해도 좋아. 후드, 에어컨, 공기청정기, 제습기 등 스마트 가전과 연동된 사용성으로 더 쾌적한 실내 공기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게. 요양병원, 공공기관, 호텔, 리조트, 신축 아파트 등에서도 활약하고 싶어. 솔루엠이 중앙 모니터링 관제 시스템도 개발했거든. 나와 내 친구들이 중앙 통제를 받으며 이런 공간에서 공기 질을 책임질 수 있겠지?

#기대가 됩니다. 그렇다면 당신을 구입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키코 키친 – 지마켓, 옥션, 쿠팡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 날 만날 수 있어. 향후에는 오프라인 판매점에서도 만날 수 있도록 준비 중이야. 솔루엠은 오는 5월31일까지 출시기념 프로모션을 진행해. 프로모션 기간에 날 구매할 경우 기기값 할인과 사물인터넷 전용망을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지.

#POINT 주방에서 요리를 하다 깜빡해 냄비를 태우거나 가스불 끄고 나왔는지 걱정된 적이 한번쯤이 있지 않은가? 키코 키친은 이런 걱정을 덜어주는 안심 IoT 제품이다. ‘우리집 주방 안심 도우미’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다.

첫 만남 이후 키코 키친과 자취방에서 함께 지내고 있다. 자취방 특성상 공기가 오염되기 쉽지 않은가. 키코 키친은 믿음직하게 환기할 타이밍을 알려줬다. 함께 지내다보니 자연스럽게 환기 습관이 생겨나더라.

작은 크기에 콘센트에 꽂기만 하면 되므로 곳곳에 설치해 다른 스마트 가전과 연계해 사용하기도 좋아서 키코 키친의 활용성은 무궁무진한 셈이다. 정리하자면 키코 키친은 깨끗한 실내 공기를 위한 합리적인 솔루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