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견다희 기자] 빙과류, 스낵, 우유 등을 제조 판매하는 식품회사 빙그레가 경기도 연천군의 통현일반산업단지 투자의향서를 제출했다.

 

빙그레는 23일 기업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실수요자 맞춤형 산업단지 개발과 낙후된 경기북부 지역의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추진배경을 밝혔다.

빙그레 관계자는 “자체 생산 확대와 새롭게 진출할 상품군 생산을 위한 공장 신설이 필요해 연천군 산업단지에 투자의향서를 제출했다”면서 “현재 의향서 제출 단계로 연천군과 중앙정부 등 심사와 검토 단계가 남았고, 그 후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천군은 총사업비 250억원을 투자해 부지면적 168,290㎡의 식음료제조 공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연천군은 그동안 국가안보와 수도권집중 억제를 위한 각종 중첩규제로의 대상이었다. 지난해 말 기준 4만 5431명으로 수도권에서 가장 적은 인구가 거주하는 지역으로 전국 최하위권의 낙후지역이 됐다. 연천군은 국가차원에서 정책 배려가 필요한 지역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사활을 걸고 군정 최우선과제로 삼고 있다.

군은 산업단지 조성으로 연천군이 남북교류협력 배후도시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서울-원산을 잇는 경원선 역세권 개발로 파주 LCD단지와 연계해 지역의 균형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통현일반산업단지가 조성되면 연천BIX(은통일반산업단지)와 함께 경기북부지역의 산업기반 확충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구유입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