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홍석윤 기자] 세계에서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거래하고 있는 사이트인 코인베이스와 비트파이넥스가 비트코인 거래 수수료를 최대 20% 인하한다고 CNBC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두 거래 사이트는 ‘세그윗’(SegWit)이라는 소프트웨어로 사이트를 업데이트해 거래 비용을 낮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그윗은 비트코인 거래 시 하나의 비트코인 블록이 더 많은 거래를 포함할 수 있도록 해, 시간당 처리할 수 있는 거래 수를 늘리는 기술이다. 그간 거래 급증으로 거래 확정까지 긴 시간이 소요됐던 현상을 개선할 수 있다.

달러 기반 비트코인 거래의 38%를 담당하는 비트피넥스에 따르면 세그윗 도입으로 거래 속도가 더 빨라질 뿐아니라 비트코인 인출 수수료가 20% 절감된다.

최근 비트코인 거래 수수료가 20달러까지 치솟고 거래도 최대 하루가 걸리자 투자자들의 불만이 쌓여 왔었다.

거래수수료는 비트코인이 비트코인 캐시 등으로 하드포크(Hard fork, 기존의 코인과 교환이 안되는 완전 분리)를 한 가장 큰 이유였다. 투자자들이 거래 수수료가 높고 거래도 느린 비트코인을 떠나 비트코인에서 하드 포크를 한 비트코인 캐시 등으로 이동하자 비트코인이 특단의 조치를 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가상통화 투자 전문 헤지펀드 테트라스 캐피탈의 렉스 서나보그 창립자는 "단기적으로 가장 뚜렷한 이번 변화를 통해 거래 효율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세그윗 채택은 비트코인 거래 수수료, 속도, 미래 기술 가능성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비트코인 가격은 이들 거래소의 발표에도 불구하고 21일 7% 하락했고, 이더리움도 4% 이상 떨어졌다. 연초대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낙폭도 각각 40%, 37%를 기록했다.

▲ 출처= 픽사베이

[글로벌]
■ 세계 1위 부자 도시는 뉴욕

- 세계에서 개인 자산이 가장 많은 부자도시 1위는 뉴욕(3조 달러), 2위는 런던(2조 7000억달러), 3위는 도쿄(2조 5000억달러), 4위는 샌프란시스코(2조 3000억달러), 5위는 베이징(2조 2000억달러) 순으로 나타나.

- 글로벌 자산 리서치업체 뉴월드웰스가 2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그 뒤를 이어 6위 상하이(2조 달러), 7위 로스앤젤레스(1조4000억달러), 8위 홍콩(1조 3000억달러), 9위 시드니(1조 달러), 10위 싱가포르(1조 달러)가 차지. 

- 상위 10위권 안에 드는 도시들은 개인 자산 총합이 모두 1조달러가 넘었고, 상위 15개 도시에서의 개인 자산 총합은 24조달러로 전세계 개인 자산의 11%를 차지. 이번 조사는 해당 도시 거주민의 부동산, 현금, 주식 등 개인 자산 규모를 집계한 것으로 정부 보유 펀드는 집계에서 제외.

- 순 자산 규모가 100만 달러 이상인 사람은 전 세계에 1520만 명. 전 세계 1인당 평균 자산은 2만 8400달러.

- 샌프란시스코, 베이징, 상하이, 뭄바이, 시드니가 지난 10년간 가장 빠른 속도로 개인 자산이 증가했으며, 이 중 뭄바이는 향후 10년간 가장 빠른 속도로 개인 자산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도시로 꼽히기도.

[미국]
■ 애플, '코발트 품귀' 우려에 광산업체와 직접 장기공급계약 추진

- 애플이 전기차·스마트폰 배터리 등에 쓰이는 코발트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에 대비해 생산자들과 직접 장기공급계약을 맺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

- 애플이 5년 이상 연간 수천 톤의 코발트를 확보하는 계약을 맺기 위해 직접 생산자들을 접촉하고 있다는 것. 그러나 애플은 협상 중인 업체가 어디인지는 공개하지 않아.

- 코발트는 배터리의 핵심소재로 전기차(EV)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하면 앞으로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지난 2016년 12월 톤당 3만 달러를 돌파한 코발트 현물가격은 이달 들어 8만 달러 내외까지 급상승.

- 세계 코발트 생산 1위인 스위스 소재 다국적 광산기업 글렌코어는 전기차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추가로 생산해야 할 코발트가 2030년 31만 4000톤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

- 그러나 글렌코어의 이반 글라젠베르크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공급가격 고정을 원치 않는다며 장기공급계약을 맺지 않겠다고 밝혀.

[중국]
■ 시진핑 '부패와의 전쟁'에도 중국 국가 청렴도 77위 제자리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반부패 사정을 대대적으로 전개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국가 청렴도는 세계 77위에 머물렀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2일 보도.

- 독일 베를린에 본부를 둔 국제투명성기구(TI)는 이날 세계 180개국의 국가 청렴도를 조사한 '2017년도 국가별 부패인식지수(CPI)'를 발표.

- 세계에서 가장 청렴한 국가로는 뉴질랜드(89점)가 꼽혔고 덴마크(88점)가 뒤를 이어. 핀란드·노르웨이·스위스가 85점으로 공동 3위를 기록했고,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가 공동 6위(84점)로 가장 높아. 일본은 20위, 한국은 51위. 

- 180개국 중 최하위는 지난해에 이어 소말리아(9점)였다. 17점을 받은 북한도 171위로 세계 최하위권.

- 2012년 말 시진핑 주석의 집권 후 대대적인 반부패 사정을 전개해온 중국은 그동안 수천 명의 고위 관료를 잡아들였음에도 불구하고 41점으로 77위(지난 해 79위)에 머물러.

■ 中 '고무줄 경제통계' 없어지나

- '엉터리 통계' '조작설' 등 오명을 면치 못했던 중국 지방정부의 관습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어. 일부 지방정부에서 통계 조작을 자백하고 수정하는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는 것.

- 그동안 중국은 '고무줄 국내총생산(GDP)'이란 비판이 나올 만큼 각 지방정부의 통계 조작이 만연되어 온 상황.

- 중국심계서(中國審計署)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윈난(雲南)성과 지린(吉林)성 등 총 10개 현과 시에서 약 15억 5000만위안(2650억원) 재정 수입이 부풀려 신고돼.

- 지난 1월 중국 중북부 네이멍(內蒙古)자치구는 2016년 산업생산량과 재정수입을 각각 40%, 26% 부풀려 발표했음을 시인하는 등, 지난달 31개 성(省)·시·자치구별로 진행되는 양회에서 대부분의 지방정부들은 올해 경제성장 목표를 전년과 동일하거나 전년보다 하향 조정.

- '엉터리 통계' 바로잡기 움직임은 중앙 정부가 '성장 일변도'의 경제 정책을 추진한 것과 맥을 같이 한다고. 시진핑 정부는 지난 해 4월 통계국 산하 통계 데이터를 감독하는 전문 조직도 신설.

▲ 출처= TechVoi.com

[일본]
■ 日기업들, 직원이 출근시간 선택하는 시차출근제 도입 회사 늘어나

- 일본 편의점 업계 1위인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세븐아이홀딩스가 다음 달부터 그룹사 전체 사원의 30%에 육박하는 1만명을 상대로 시차 출근제를 적용한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22일 보도.

- 세븐아이홀딩스 직원들은 다음 달부터 오전 8시, 9시, 10시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서 출근할 수 있어. 다만 업무 효율화를 위해 원칙적으로 1주일 단위로 시간을 조정할 수 있으며, 하루 근무시간은 7시간 45분은 종전과 변함없어.

- 세븐아이홀딩스측은 지난해 여름 1600명의 직원을 상대로 시차출근제를 사전 운용한 결과 오전 8시와 10시 출근자의 시간외 근무가 종전보다 20~30%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 이에 회사는 다음 달부터 500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시차출근제를 도입하고, 4월에는 9000명까지 확대할 계획. 이미 시차출근제를 도입한 손보재팬의 경우 지난해 11, 12월 이 제도를 이용한 사원이 2년전보다 70% 늘어난 2100명에 달했다고.

- 도쿄도내 기업 가운데서는 올해 총 1천개사가 시차출근제를 채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도쿄 도시마(豊島)구도 지난해 10월 시차출근제를 도입하는 등 일본 정부와 도쿄도 등 지자체도 시차제 근무 확산에 힘을 쏟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