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허지은 기자] 한국은행이 영국 센트럴 뱅킹 퍼블리케이션(Central Banking Publicatoin)이 수여하는 ‘올해의 외환보유액 운용기관상’ 수상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시상식은 다음달 1일 영국 런던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센트럴 뱅킹 퍼블리케이션은 1990년 설립된 영국 소재 민간회사로 웹사이트, 학술저널 등을 통해 각국 중앙은행과 국제금융기구에 특화된 뉴스와 정보를 제공하는 곳이다. 이 회사는 2014년부터 ‘센트럴 뱅킹 어워즈’를 통해 전세계 중앙은행과 글로벌 자산운용사 등을 대상으로 올해의 중앙은행상, 올해의 외환보유액 운용기관 상 등의 시상을 진행하고 있다.

한은이 이번에 받게 될 올해의 외환보유액 운용기관상은 외화자산을 모범적으로 운용한 중앙은행에 수여되는 상이다. 지난해에는 이스라엘 중앙은행이 같은 상을 받았다. 한은 관계자는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에 대응해 운용조직을 개편하고 투자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등 리스크관리를 강화한 노력 등이 높은 점수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김기훈 한국은행 외자운용원 팀장은 “앞으로도 외환보유액의 안전성, 유동성을 확보하는 가운데 수익성을 제고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금융환경 변화에 맞춰 리스크 관리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