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창 슈퍼 스토어 매장 내부. 출처= 롯데쇼핑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롯데백화점이 ‘올림픽 특수’로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17일 하루 동안 평창 슈퍼 스토어 강릉점은 총 1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슈퍼 스토어는 롯데백화점이 동계 올림픽 경기가 열리는 평창·강릉 지역에서 운영하고 있는 올림픽 공식 매장이다. 

‘슈퍼 스토어’는 지난 2월 9일 강릉과 평창의 올림픽 경기장 인근 지역에 문을 연 올림픽 공식 스토어로 2314㎡ 규모의 대형 매장이다. 슈퍼 스토어에서는 평창 동계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반다비 인형과 배지, 평창 스니커즈 등 총 1100품목의 올림픽 공식 라이선싱 상품을 판매한다.

평창 올림픽의 열기로 슈퍼 스토어는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명소’가 됐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슈퍼 스토어는 지난 9일 개장 후 일평균 5~6만명의 고객이 방문해 7~8억원의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의 약 30%는 외국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매장의 인기 품목은 ‘수호랑&반다비 마스코트 인형’이다. 총 40가지 종류가 판매되고 있으며, 스키 수호랑, 스케이트 수호랑 등 인기 종목의 인형은 한정 수량 대부분이 품절됐다.

슈퍼 스토어를 포함해 롯데백화점, 아울렛, 팝업스토어에서 운영 중인 총 59개 평창 공식 스토어도 지난 올림픽 개막 후(2/9~2/18일, 10일간) 매출이 개막 전(1/30~2/8일)과 비교해 6배(533%) 이상 증가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이와 같은 올림픽 관련 상품 구매 증가는 평창 올림픽을 기념하고자 하는 관람객들이 늘어남과 동시에 마스코트 인형이나 장갑이 중계방송에 노출되면서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에서 비롯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평창/강릉 슈퍼 스토어는 올림픽이 끝나는 2월 25일까지 운영되며 잠시 문을 닫았다가 패럴림픽이 개막하는 3월 9일에 다시 문을 열어 3월 18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김재열 평창라이선싱팀장은 “슈퍼 스토어를 비롯 전국 롯데백화점에서 운영 중인 공식 스토어들이 고객들로 붐비고 있다”면서 “평창 올림픽 기념상품을 구매하고자 하는 고객들은 가까운 롯데백화점을 방문하시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