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소재와 컬러가 적용된 까레라 호이어 02. 출처=태그호이어

[이코노믹리뷰=강기산 기자] 까레라 컬렉션은 태그호이어를 대표하는 컬렉션이다. 레이싱에서 영감을 받은 덕분에 세대를 불문하고 선택을 받으며 현재의 태그호이어를 있게 했다. 그렇다 보니 매년 참가하는 바젤월드에서도 까레라 컬렉션은 주요 신제품에 이름을 올린다.

다가오는 바젤월드 2018에서도 태그호이어는 까레라 컬렉션에 새로운 시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까레라 호이어 02라는 시계로 이전의 까레러 호이어 01을 계승 발전한 형태다. 까레라 컬렉션은 아시다시피 로드레이스인 까리라 파나메리카네에서 영감을 받은 컬렉션으로 크로노그래프를 탑재한 컴플리케이션 워치를 전개한다.

까레라 호이어 02 역시 크로노그래프 컴플리케이션을 기본으로 한다. 인상적인 점은 1963년 첫 출시한 오리지널 시계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다. 3시와 6시 그리고 9시 방향의 서브 다이얼을 계승해 클래식한 멋을 배가했다.(호이어 01의 경우 서브 다이얼의 방향이 12시, 6시, 9시였다) 3시 방향은 크로노그래프 분, 9시 방향은 크로노그래프 시 그리고 6시 방향은 스몰 세컨드인 식이다.

케이스 역시 흥미롭다. 모듈러 형태의 총 13가지 버전의 케이스가 출시되는데 스테인리스 스틸은 물론 카본, 세라믹, 골드까지 다양한 소재가 적용됐다. 장 클로드 비버 태그호이어 CEO는 이를 두고 “이번에 선보이는 까레라 호이어 02는 태그호이어에 있어 중요한 모델이다”라며 “특히 커넥티드 모듈러 형태의 케이스가 까레라 호이어 02에 적용된 것은 이 시계가 브랜드의 대표적인 시계로 만들고자 하는 의지를 더욱 잘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 호이어 02를 만들고 있는 워치 메이커. 출처=태그호이어

전체적인 디자인은 태그호이어 DNA를 고스란히 물려받았다. 호이어 01의 모듈 케이스는 여전히 유효하고 타키미터 스케일 역시 베젤에 자리하고 있다. 스포티한 러버 스트랩부터 포멀한 가죽 스트랩까지 선택의 폭넓은 것 역시 눈에 띈다.

무브먼트 역시 심혈을 기울였다. 디자인과 소재만 바꾼 신제품이 아니란 것을 몸소 증명하고 있다. 칼럼 휠 그리고 수직 클러치를 포함한 168개의 부품으로 만들어진 호이어 02는 호이어 01 대비 진일보했다. 특히 파워 리저브 시간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기존의 호이어 01은 최대 50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제공했다면 호이어 01는 최대 75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보장한다. 1일 이상의 파워 리저브가 늘어난 셈이다.

디자인, 기능 말끔하게 업그레이드를 마친 태그호이어의 까레라 호이어 02는 오는 3월에 있을 바젤월드를 통해 정식 공개가 될 예정이다. 까레라 55주년인 만큼 까레라 호이어 02 외에도 ‘시간을 향하여’라는 제목의 스페셜 에디션 서적 역시 출간한다. 평소 까레라를 눈여겨 본 이들이라면 주목할 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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