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의 대중화를 이끌고 있는 형제들이다. 1987년 수입차가 한국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한 뒤 뒤늦게 꽃을 피운 형제들이기도 하다. 뒤늦게 인기를 끌고 있지만 열기만큼은 누구 못지않게 뜨겁다. 성능과 기능보다는 톡톡 튀는 개성으로 무장한 녀석들. 준중형차급으로 저연비 차량이 많은 것도 눈여겨볼 만 하다.

수입차다운 엄청난 성능을 기대한다면 ‘안습’. 그러나 잘 다듬어진 차제의 개성을 앞세워 중고차 시장에서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은 매력적. 세컨드 카나 패밀리카로 활용하면 좋을 아이템이다.

닛산의 큐브의 가격은 2190만원. 독특한 디자인이 매력적이다. 1.8ℓ 4기통 DOHC 16엔진을 탑재, 최대출력은 120마력과 최대토크는 16.8㎏.m이다. 연비는 14.6㎞/ℓ. 포드 ‘올-뉴 포커스’의 가격은 2910만원이다. 2.0ℓ Ti-VCT I-4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162마력, 최대토크 20.2kg.m이다. 연비는 13.5km/ℓ. 푸조 207GT의 가격은 2590만원. 해치백 스타일의 207GT의 경우 창립 200주년을 기념해 만든 의미 깊은 차다.


천정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유리지붕이 갖는 개방감이 좋다. BMW그룹과 함께 개발한 1.6VTi 가솔린 엔진이 장착됐다. 최대출력은 120마력, 최대토크는 16.3kg.m, 공인연비는 13.8㎞/ℓ다. 토요타의 코롤라는 2590만원.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 모델로 대중성을 공식으로 인정받은 차다. 국내에선 기를 펴지 못하고 있지만 비상을 꿈꾸고 있다. 직렬 4기통 1.6ℓ 듀얼 VVT-i 엔진을 탑재, 최고출력과 최대토크는 132마력과 17.7kg.m다. 공인연비는 13.5km/ℓ.

김세형 기자 fax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