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진혁 기자] 우리들제약(대표이사 류남현)은 19일 유전자 분석 전문회사 커넥타젠(대표이사 정연준)과 4차산업혁명의 핵심아이콘인 정밀의료분야에 진출하기 위해 2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하였다고 밝혔다.

우리들제약은 금번 투자를 통해 정밀의료 분야의 다양한 첨단 기술을 확보할 수 있는 교두보를 구축하였으며, 커넥타젠의 빅 데이터를 활용한 표적항암제 개발, 유전자 분석을 활용한 바이오 사업에 진출할 예정이다.

정밀의료란 4차 산업혁명의 의료분야 핵심 기술로 개인의 유전자 정보, 임상정보, 생활습관 정보 등을 활용하여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유전자 분석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방대한 양의 빅 데이터를 활용하여 질병을 예측하고, 치료하는 IT와 BT가 융합된 맞춤 의료를 일컫는다.

커넥타젠은 2009년 6월에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정연준 교수와 종양병리, 유전학, 유전역학 및 예방의학 분야의 의과대학 교수들이 주축이 되어 설립된 회사로 유전자 분석기술을 의료에 연결시켜 미래 성장 동력인 정밀의료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바이오 전문기업으로 4차 산업혁명의 리더가 되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

주요 사업 분야는 자체 개발한 차세대염기서열분석(Next Generation Sequencing, NGS) 기반의 질병유전자 분석을 토대로 맞춤형 의약품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과 일반소비자 대상의 DTC(Direct to Consumer)를 포함한 유전자검사의 임상연결 및 활용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이다.

또한, 아바타 질병모델(Patient Derived Xenograft, PDX)을 통해 환자의 변이된 유전자를 가진 암세포를 이식한 아바타 마우스를 활용하여 환자 질병 특성에 맞는 표적항암제를 보다 정확하게 선택, 환자의 치료 성공율을 높인다.

우리들제약 관계자에 따르면, 단기적으로는 개발이 완료된 유전적 원인의 강직성척추염 진단키트를 출시하고, 유전자 검사를 기반으로 한 개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을 포함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이를 판매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향후 커넥타젠의 고도화된 정밀의료 기술을 활용하여 표적항암제 및 변이된 유전자를 항원으로 인식하는 항체 의약품 개발, 유전적인 원인의 질병을 진단하는 조기진단 키트 등 정밀의료를 위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