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코리아가 조사한 올해 상반기 대기업 신입공채 취업목표. 출처=잡코리아 제공

[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대기업 신입 공채를 준비하는 취업준비생들이 올해 상반기 가장 많이 입사를 희망하는 그룹사는 ‘CJ'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알선 웹사이트 잡코리아(JOBKOREA)는 13일부터 19일까지 일주일 간 올해 신입사원으로 취업을 준비하는 취업준비생 944명을 대상으로 ‘상반기 대기업 신입공채 지원 의사’를 조사했다. 그 결과 CJ 그룹이 가장 많은 득표 수를 얻었다. 취업준비생들은 기업을 선택하는 기준에선 연봉보다 복지수준에 더 높은 점수를 줬다. 

입사지원할 대기업 그룹 중에는 CJ그룹 신입공채에 지원하겠다는 취업준비생이 43.2%로 가장 많았다. 이는 지난해 53.1%에 비해 낮은 수준이지만 여전히 CJ그룹 선호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입사지원 하겠다는 응답자가 많은 그룹은 ‘삼성’ 33.6%를 기록했다. 그 뒤로는 SK그룹(25.7%), LG그룹(25.2%), 신세계그룹(23.2%) 순이었다. 

지난해 1월 4년대 졸 신입직 취업준비생 1277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CJ(53.1%)가 1위, LG(39.8%) 2위, SK(37.5%)가 3위를 기록했다. 

취업목표 대기업은 전공계열별로 차이를 보였다. 경상계열, 인문계열, 사회과학계열, 예체능계열 전공자 중에는 CJ그룹 신입공채에 지원하겠다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경상계열 40.3% ▲인문계열 51.3% ▲사회과학계열 59.7% ▲예체능계열 53.2%다. 이공계열 전공자 중에선 삼성그룹 신입공채에 지원하겠다는 응답자가 46.4%로 제일 많았다. 

잡코리아는 이번 설문에서 취업준비생들이 취업할 기업을 선택하는 기준도 조사했다. 복수선택으로 조사한 결과 1위는 ‘직원 복지제도가 잘 갖춰진 기업인가’(43.3%), 2위는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곳인가’(40.7%)로 나타났다. 그 뒤로는 ‘연봉이 높은 곳인가’(31.0%), ‘오래 일할 수 있는 곳인가’(28.5%), ‘직원들의 워라밸(일과 생활의 균형)을 지원하는가’(24.8%)순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