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국내 실감형 미디어 업계 강자인 소셜네트워크가 이달 초 200억원 규모의 상장 전 투자유치(프리 IPO)에 나서 보름만에 100억원을 유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소셜네트워크는 2010년 설립 후 지난 2017년까지 소셜네트워크는 그동안 한국투자파트너스, 미래에셋밴처투자, 포스코기술투자, 한국산업은행, LB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150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소셜네트워크는 2016년 3D 착시 미술 체험관으로 유명한 트릭아이뮤지엄과 합병하면서 세계 최초로 증강현실 전용 미술관을 개관했다. 국내 최초 증강현실 카트 레이싱 어트랙션인 증강현실 하도카트 경기장을 오픈하는 등 다양한 사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하나금융투자와 소셜네트워크의 투자계약 체결식이 열리고 있다. 출처=소셜네트워크

이번 투자에 참여한 하나금융투자의 김학우 PI실장(상무)은 “국내외에 기술력을 가진 업체는 많지만, 실제 사업화 영역까지 이끌어 낸 회사는 매우 드물다”며 “소셜네트워크는 지난해 37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올해는 750억원 매출과 100억원의 이익을 충분히 달성할 것이라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소셜네트워크는 확보한 투자금으로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혼합현실을 넘어 확장현실(eXtended Reality) 시대를 열겠다는 각오다. 박수왕 대표는 “모두가 가상현실에 관심을 돌릴 때 오로지 증강현실에 집중해 성과를 냈다. 올해에는 증강현실에서 다진 실력으로 확장현실 전문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