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견다희 기자]패스트푸드 업체 맥도날드가 동계 올림픽을 기념해 개장한 ‘강릉 동계올림픽 파크 매장’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문을 연지 열흘 만에 방문객 8만 1000여명을 돌파했다. 하루 평균 8100여명, 시간당 675명이 방문한 셈이다.

▲맥도날드 강릉 동계올림픽 파크 매장에 사람들이 들어가기 위해 길게 줄을 서 있다.  출처= 맥도날드

맥도날드는  9일 문을 연 강릉 동계올림픽 파크 매장이 18일 방문객 8만 1000여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맥도날드는 빙상 경기장이 모여 있는 강릉 동계올림픽 파크에 세계 최초로 햄버거, 감자튀김, 음료컵 등 햄버거 세트 모양 매장을 지었다. 이 매장은 문을 열기 전부터 독특한 디자인으로 첫날부터 예상방문객보다 2배 이상 찾아오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이 매장은 대지 면적 960㎡, 건축 면적 479.4㎡ (약 145평)의 규모다. 160여석의 좌석이 설치돼 동시에 약 640여명이 앉을 수 있다. 

설 연휴를 이용해 올림픽 경기를 직접 보러 온 가족 단위 관람객이 대거 방문하면서 설 연휴 동안에만 4만명의 방문객이 몰렸다.

매장 앞 대형 감자튀김 박스에는 매장을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존이 마련돼 있어 올림픽 관람을 위해 찾은 사람들의 인증샷 명소로 떠올랐다.

맥도날드 강릉 올림픽 파크 매장의 김장미 점장은 “매장이 문전성시를 이루면서 직원들도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고 있다는 즐거운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한국에서 열리는 최초의 동계올림픽인 만큼 많은 국민들이 현장에서 올림픽의 열기를 함께 느끼고, 세상에서 가장 큰 햄버거 세트 안에서 햄버거를 먹어보는 이색적인 경험도 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