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허지은 기자]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 오후 현재 본격적인 귀경행렬이 시작되며 전국 대부분 고속도로에서 정체가 계속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0분께 전국 정체 구간은 총 65.1km다.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남청주나들목~청주분기점 3.7km, 청주분기점~남이분기점 2.6km, 남이분기점~청주나들목 5.6km 등에서 정체다. 부산방향 잠원나들목~반포나들목 1.0km, 남이분기점~청주분기점 2.6km 등 전 방향에서도 정체를 보이고 있다.

중부고속도로는 문경새재나들목~문경2터널남단 3.0km, 문경2터널남단~문경2터널북단 1.3km, 문경새재터널서측~연풍나들목 4.6km, 북충주나들목~충주분기점 5.2km 등 대부분 구간에서 20~30km/h대로 느린 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장수나들목~송내나들목 2.1km 구간과 남해제1고속도로 산인분기점~산인요금소 0.1km 구간, 천안논산고속도로 정안나들목~남풍세나들목~풍세요금소 14.1km 구간도 꽉 막힌 모습을 보이는 중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오전부터 교통량이 점차 증가해 오후 3~4시께 정체가 절정에 이르고 오후 10시께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오후 4시 요금소 출발 기준 부산에서 서울까지는 5시간 1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에서 서울로 가는 방향으로는 울산 5시간, 광주 4시간, 대구 3시간50분, 목포 3시간40분, 대전 2시간 20분, 강릉 2시간 50분, 양양 1시간 50분 등이 소요될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전체 고속도로 통행량은 324만대로, 최근 4주 동안 일요일 평균 통행량인 334만대보다는 적을 것으로 예상됐다. 지방에서 수도권 방향으로는 38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보이며 오전 11시 30분까지 15만대가 수도권으로 진입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에서 지방 방향으로 가는 차량은 26만대로 예상되며 현재까지 9만여대가 빠져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