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메가(좌)와 스와치의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기념 시계. 출처=오메가, 스와치

[이코노믹리뷰=강기산, 김수진 기자] 보통 월드컵과 올림픽을 일컬어 지구촌 축제라 말한다. 그도 그럴 것이 수준 높은 경기는 물론 각국 응원단의 응원전 등 다양한 볼거리가 계속되는 만큼 축제라는 말이 어색하지 않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역시 개막부터 지금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선사하며 축제의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여기에 더해 소위 말하는 평창 굿즈가 연일 이슈 몰이를 하며 소비자들의 지갑을 공략하고 있다. 최근에는 평창 동계올림픽과 관련한 시계가 출시돼 평창 굿즈 열풍을 이어갈 기세다. 상반된 매력의 시계로 오메가와 스와치가 진두지휘했다. 올림픽 공식 타임키퍼 오메가의 평창 올림픽 시계냐 아니면 스와치의 아기자기한 올림픽 에디션이냐. 선택은 당신의 몫이다. 

 

▲ 올림픽 공식 타임키퍼가 선보인 씨마스터 플래닛 오션 ‘평창 2018’ 리미티드 에디션. 출처=오메가

오메가는 올림픽 공식 타임키퍼로 맹활약하고 있다. 경기 전체는 물론 주요 행사장에도 자신들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굿즈 분야 역시 마찬가지다. 오메가가 가장 잘하는 기계식 시계를 통해 올림픽 에디션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이번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오메가는 다양한 시계를 선보였다. 이 가운데 태극기에서 영감을 받은 씨마스터 플래닛 오션 ‘평창 2018’ 리미티드 에디션은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한다. 블루와 레드 그리고 화이트 컬러가 더해져 평창 그리고 대한민국을 상징한다. 백 케이스에는 이번 올림픽의 엠블럼인 ‘ㅍㅊ’을 형상화한 이미지와 오륜기 등이 그려져 있다. 기능 역시 눈에 띈다. 씨마스터 플래닛 오션에 적을 둔 시계답게 전문가 수준의 방수 능력을 탑재하고 있다. 최대 600m 방수를 보장한다. 기본적으로 러버 스트랩이 장착되어 있지만 스테인리스 스틸 브레이슬릿도 함께 제공해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총 39가지의 다양한 나토 스트랩을 적용할 수 있어 스타일링의 폭을 넓힌 것 역시 장점으로 꼽힌다. 시계는 올림픽 한정판답게 총 2018점 한정 생산됐다. 가격은 860만원이다.

 

▲ 'ㅍ'을 모티브로 한 쁘띠 바통(좌), 'ㅊ'에서 영감을 받은 스타 게임. 출처=스와치

스와치도 올림픽과 인연이 깊다. 2000년부터 3회 연속 올림픽 공식 타임키퍼로 활약했고, 올림픽이 열릴 때마다 개최지의 특징을 살린 시계를 출시하고 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기념해 스와치가 선보인 시계는 총 두 가지다. 눈썰미가 좋은 사람이라면 눈치챘겠지만 파란색 시계는 ‘ㅍ’을, 하얀색 시계는 ‘ㅊ’을 모티브로 했다. 먼저 파란색 시계부터 살펴보자. 쁘띠 바통(Petits Batons)이라 이름 붙인 이 시계는 블루 컬러 스트랩에 오륜기 색 줄무늬를 그려 넣었다. 스트랩 한 켠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로고를 새겨 축제를 기념했다. 하얀색 시계의 이름은 스타 게임(Star games)이다. 파란색 시계와 마찬가지로 스트랩에 오륜기 색에서 영감을 받은 패턴을 새겨 넣었다. 한글 자음 ‘ㅊ’을 모티브로 한 패턴은 반짝이는 별을 연상케 한다. 다이얼 6시 방향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로고를 발견할 수 있다. 두 시계 모두 ‘PyeongChang2018’이 적힌 루프를 장착했고 직경 41mm와 34mm 두 가지 사이즈로 출시해 남녀 모두 취향에 맞게 착용할 수 있다. 시계의 가격은 쁘띠 바통, 스타 게임 각각 9만6천원, 7만7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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