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동력이 약해지고 삼성전자의 입지도 크게 좁아지고 있으나 올해도 시장 점유율 1위는 삼성전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최근 미국과 중국, 인도 스마트폰 시장 등에서 연이어 밀리는 가운데 지난해 4분기 애플에 밀려 2위로 밀렸으나 전체 시장으로 보면 올해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이 여전히 정상의 자리를 지킨다는 뜻이다.

▲ 올해 상반기 삼성전자는 갤럭시S9를 공개한다. 출처=삼성전자

시장조사업체 트렌스포드는 13일(현지시각)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이 약 15억대로 전년에 비해 2.8%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이 지난해 4분기 역성장으로 돌아서는 등 전체 시장이 위축되는 상황에서, 그나마 신진시장의 수요가 중저가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살아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삼성전자 스마트폰 출하량은 3억대 수준으로 예상해 여전히 1위일 가능성이 높다. 시장 점유율은 20.3%로 전망된다. 다만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가 현실이 되고 하반기 새로운 갤럭시노트 시리즈가 탄력을 받으면 점유율 상승도 가능하다.

2위는 애플이 유력하다. 시장 점유율 15.7%가 전망됐으며 올해 상반기 인도 등 신진시장을 중심으로 아이폰X 수요가 늘어나면 점유율이 다소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3위는 11.6%의 화웨이를 꼽았다. 2위 애플과의 격차가 점점 벌어지는 분위기다. 샤오미는 7.1%로 4위, 오포가 7.0%로 5위가 유력하다. 샤오미는 지난해 6위에 머물렀으나 올해 예상 시장 점유율이 4위로 수직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