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훈 한국도로공사 건설본부장이 남한산성터널 발파 기념식에서 대림산업 등 협력업체 임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한국도로공사

[이코노믹리뷰=김서온 기자] 한국도로공사(사장 이강래)는 경제 중심의 서울과 행정 중심의 세종을 연결하는 서울~세종 고속도로 건설공사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도로공사는 12일 남한산성 터널 시점부인 성남시 중원구에서 첫 발파 기념식을 가졌다. 이를 통해 지난 2016년 착공된 서울~세종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본격적으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남한산성 터널은 총 연장 8.3㎞로 11㎞인 서울~양양 고속도로 인제터널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긴 터널이 된다. 특히, 이번 터널 굴착공사는 남한산성 도립공원을 통과하는 노선 특성을 반영해 공사 시 발생하는 진동을 최소화하고 지하수 오염을 방지하는 등 친환경 공법을 적용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세종 고속도로는 지난해 7월 민자사업에서 도로공사가 시행하는 재정사업으로 사업방식이 전환됐다. 도로공사는 민자대비 1년 6개월 단축된 2024년 6월 전 구간 개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강훈 한국도로공사 건설본부장은 “남한산성터널은 친환경 공법을 적용해 자연환경 훼손을 최소화할 계획”이라면서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현장관계자들과의 협력을 통해 안전한 고속도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