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솔루엠

[이코노믹리뷰=김태호 기자] 스마트홈 전문 기업인 솔루엠은 13일 실내 공기 상태를 자동으로 알려주는 ‘키코 키친’을 출시했다. 주방의 공기질을 측정하는 장치로 초연결 사물인터넷 시장을 정조준했다는 설명이다.

키코 키친은 사물끼리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주고받는 사물인터넷 기술을 적용한 제품으로 공간의 공기청정도, 온도, 습도를 자동으로 감지해 이용자의 스마트폰으로 알려준다. 가스누출, 조리 시에 나는 탄내, 음식물 쓰레기 악취, 향수·화장품 냄새, 담배연기 등 다양한 생활 속의 오염물질도 감지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집에서 곰국을 끓이고 있는 걸 깜빡하고 바깥에 외출했을 때, 키코 키친은 10제곱미터 범위 안의 공기 질, 온도, 습도 등을 감지해 어플리케이션으로 알려준다.

별도 어댑터가 없는 플러그 방식이다. 이용자는 키코 키친을 핸드폰 충전기처럼 플러그에 꽂고 어플을 설치해 제품을 등록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한 대의 스마트폰에 여러개의 키코 키친을 등록할 수도 있어 여러개의 공간을 동시에 관리할 수도 있다. SKT 사물인터넷 로라 전용망을 이용한다. 이용자는 기계 구매 후 매달 사물인터넷 전용망 이용료를 지불하면 된다.

사물인터넷 기기로 분류되지만 주방을 중심으로 공기질 등을 측정하는 기술 외 특별한 사용자 경험은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 다만 기기의 연결성을 통해 특별한 사용자 경험으로 피코키친 인프라를 키운다는 방침이다.

솔루엠은 오는 5월 31일까지 출시기념 프로모션을 한다. 프로모션 기간에 구매할 경우 기기값 할인과 사물인터넷 전용망을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솔루엠은 키코 키친을 쥐마켓, 옥션, 쿠팡 등의 온라인 판매 중개사이트와 오프라인 가전제품 전문 판매점 등에서도 판매할 예정이다.

솔루엠 전성호 대표는 “키코 키친은 저렴한 가격에 주방의 공기상태를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는 실속있는 제품”이며 “어린아이가 혼자 있는 공간이나 부모님 댁 등에 설치해 이상 상태 등을 빠르게 파악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전 대표는 또 “향후 키코키친을 요양병원, 공공기관, 호텔 등에 보급해 공간의 대기상황을 중앙에서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