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한중일에 무역전쟁 예고 “살인하고도 처벌 모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한국과 중국, 일본 등 대미무역흑자를 내고 있는 무역상대국들이 "25년간 살인(무역적자)을 저지르고도 처벌받지 않고 있다(They’ve gotten away with murder for 25 years). 이들에 상호호혜세를 부과할 것"이라며 강력한 무역전쟁을 예고. 블룸버그에 의하면, 트럼프는 특히 한국과 일본을 겨냥해 “이른바 동맹국들이 있는데, 그들은 무역에 관한한 동맹국이 아니다(so-called allies, but they’re not allies on trade)”라면서 “그들은 우리에게 엄청난 관세를 매기고, 우리는 그들에게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을 지속할 수 없다”고 주장. 상호호혜세(reciprocal tax)는 아직까지 정확한 내용이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미국이 교역적자를 보는 만큼 무역상대국 상품수입시 관세(수입세)를 높이겠다는 것으로 해석돼. 트럼프는 이르면 이번 주 호혜세에 대한 세부 방침을 발표하겠다고 예고. 

◆‘18개 혐의’ 최순실 오늘 1심 선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는 13일 오후 2시 10분 417호 대법정에서 최순실씨의 선고 공판을 열어 15개월 만에 유무죄 판단을 내릴 예정. 최씨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공모해 삼성 측에서 433억원 뇌물을 받거나 약속받은 혐의, 롯데와 SK로부터 159억원 뇌물을 받거나 요구한 혐의, 미르·K스포츠 재단을 세워 기업으로부터 774억원을 강제 모금한 혐의 등 총 18가지 혐의로 기소돼. 검찰 구형은 25년형.

◆남북 단일팀, 또 ‘0대8’…2연패로 4강 PO 탈락

새라 머리 감독이 이끄는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은 12일 강원도 강릉 관동 하키센터에서 열린 B조 조별예선 2차전서 스웨덴에 0대8(0-4 0-1 0-3)로 대패. 2경기 연속 0대8. 이로써 남북단일팀은 4강 플레이오프서 탈락해 일본과 최종전을 가질 예정.

◆현직 부장검사 긴급체포..."후배 여검사 관사로 불러 성추행”

검찰 성추행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단장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은 12일 후배 여검사를 성추행을 한 혐의로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소속 김모 부장검사를 긴급체포. 후배 여검사를 자신의 관사로 불러 강제 추행한 혐의. 피해 여검사는 퇴직.

◆'DJ 뒷조사' 이현동 전 국세청장 구속

서울중앙지법 강부영 영장전담 판사는 13일 이현동 전 국세청장의 영장실질심사를 한 뒤 "주요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 앞서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과 손잡고 김대중 전 대통령을 뒷조사하는 비밀공작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 이 전 청장에 대해 특가법상 뇌물수수 및 국고손실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

◆유승민, “文대통령, 김여정에 북핵 한마디 못꺼내”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12일 국회의원·최고위원 연석회의에서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문재인 대통령과 김여정의 면담에 배석한 것과 관련, “안보 책임자가 북한과 교섭창구 역할을 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사퇴를 촉구. 이어 “문 대통령은 김여정을 네 차례나 만나면서 북핵 얘기는 한마디도 못 꺼냈다”면서 “북핵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남북 정상회담을 할 바에는 안 하는 것이 안보에 더 도움이 된다”고 비판.

◆ 홍준표 "이재오 복당…우파진영 통합 완성"

이재오 전 늘푸른한국당 대표는 12일 한국당에 입당. 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한국 우파진영 통합이 이제 완성됐다"며 환영. 친이계인 이재오 전 대표는 검찰의 이명박 전 대통령 수사에 대해 "MB를 표적으로 만들어놓고 처벌하는건 정치보복"이라고 비판.

◆ 코스피 상승…'뉴욕증시 반등·저가매수세 영향"

12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21.61포인트(0.91%) 오른 2,385.38에 장 마감. 미국 뉴욕증시 반등과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시가총액 상위주 위주로 상승.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08억원, 163억원어치 순매도. 개인은 967억원어치 순매수. 코스닥은 0.64포인트(0.08%) 오른 843.24 기록.

◆ 송영무 "군무원 2만여명 충원…4~5조원 투입"

송영무 국방장관은 12일 장병의 복무기간 단축의 대책으로서 군수·행정·교육 부대의 부사관들을 전투부대로 보내 향후 전투부대의 40% 이상을 부사관으로 채우겠다고 밝혀. 그는 이 같은 군구조 개편방향의 일환으로 부사관들이 빠져나간 자리는 군무원 2만 여명으로 충원하겠으며, 이를 위해 4~5조원의 예산이 필요하다"고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