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케이크팩토리(The Cheesecake Factory)는 레스토랑이면서 동시에 치즈케이크 유통업체다. 치즈케이크팩토리의 시작은 1949년 에블린 오벌톤이 남편의 직장 동료들을 위해서 치즈케이크를 만든 것이다.

에블린은 1950년대에 잠시 케이크 상점을 열었지만 아이들을 키우기 위해 이를 접고 집에서 케이크를 만들어서 판매하다가, 1972년에 점포를 열고 치즈케이크를 만들어서 다른 레스토랑에 공급하는 케이크 유통업에 뛰어들었다.

에블린은 20가지가 넘는 다양한 치즈케이크를 선보였지만 레스토랑들은 1개나 2개 종류의 치즈케이크를 주문하는 데 그쳤다.

에블린의 아들인 데이비드 오벌톤은 치즈케이크 유통업을 확대하기 위해 1978년 20개가 넘는 치즈케이크 메뉴와 함께 다른 식사도 할 수 있도록 샐러드와 샌드위치를 파는 식당을 열었다.

다른 레스토랑 주인들이 식사를 해보고 치즈케이크를 더 많이 주문하도록 할 심산으로 만든 레스토랑이었으나, 이것이 현재 치즈케이크팩토리 레스토랑의 전신이 되어 지금까지 이어지게 됐다.

다양한 디저트를 위주로 한 새로운 개념의 레스토랑의 등장에 환호한 것은 레스토랑 업주들이 아니라 일반 고객들이었고 매장 오픈 첫날부터 줄이 길게 늘어서면서 성공을 보장했다.

208개 매장에 나스닥에도 상장했지만 최근 들어 메뉴의 높은 칼로리가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맛은 좋지만 메뉴 하나당 양이 너무 많고 칼로리가 2000칼로리를 넘어서 건강하지 못하다는 지적에 최근 저칼로리 메뉴도 선보였다.

▲ The Cheesecake Factory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