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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와 SKT의 귀성길 예측, 누구 말이 맞을까?"최적의 경로 찾아라"
최진홍 기자  |  rgdsz@econovill.com  |  승인 2018.02.14  07:00:00

[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민족의 명절인 설이 다가오며 많은 사람들의 마음은 벌써부터 고향에 가있다. 문제는 귀성길과 귀경길. 기차나 비행기를 이용한다면 몰라도 차량을 이용해 고향으로 가려는 사람들은 벌써부터 장거리 운행에 걱정이 많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카카오와 SK텔레콤이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현명한 조언을 하고 나섰다. 문제는, 두 회사의 조언이 살짝 다르다는 점. 선택은 당신의 몫이다.

   
▲ 지난해 설 당시 고향으로 향하는 귀성차량. 출처=뉴시스

14일과 15일 저녁 vs 14일 아침과 15일 저녁

귀성길 최고의 타이밍은 언제일까? 카카오내비를 운영하는 카카오는 14일 밤이나 15일 저녁을 제시했다. 2014년부터 지난해 추석까지 4년 간의 명절 연휴 내비게이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귀성길의 경우 3개 구간 모두 14일 밤이나 15일 저녁 이후 출발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서울과 부산 구간은 14일 오전 8시부터 본격적인 교통량 증가가 예상된다. 정체가 최고조인 시간은 오후 2시에서 6시라는 것이 카카오내비 도사(?)의 예언이다. 오후 10부터 11시까지도 교통량은 꾸준히 많아질 것으로 보이며 이후 점차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15일 이른 아침부터 다시 정체가 시작돼 오후 5시쯤까지 최대 4시간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과 강릉 구간은 14일 오전부터 교통량이 증가한다. 15일도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정체가 절정에 이를 것으로 봤다.

설 당일인 16일은 이른 오전부터 저녁까지 상하행 양방향 모두 정체가 극심할 것으로 봤다. 특히 오전 10시에서 오후 3시에 출발할 경우 서울과 부산 구간은 양방향 모두 최대 7시간 20분 이상, 서울과 광주 구간은 양 방향 모두 최대 5시간 30분 가량 소요될 것으로 나타났다. 양가를 이동하는 차량이 많아지며 귀성길과 귀경길이 섞이기 때문이다.

나들이 차량도 변수다. 나들이 차량이 많을 것으로 전망되는 서울에서 강릉 방향은 오전부터 본격적으로 교통량이 증가해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 출발할 경우 최대 4시간 이상 소요될 것으로 나타났다.

내비게이션 T맵을 내세운 SK텔레콤의 생각은 어떨까? 주요 고속도로의 일시간대별 소요시간을 예상한 결과, 고향으로 떠나기 가장 좋은 시간대는 14일 오전 10시 이전이나 15일 오후6시부터 오후8시까지라고 밝혔다. 카카오가 14일 저녁을 지목한 반면 SK텔레콤은 14일 아침을 선택했다.

SK텔레콤은 지난 5년간 T맵 이용자들의 교통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서울과 부산 구간은 상하행 양방향 모두 16일이 귀경길에 차량과 가족 단위의 나들이 차량이 몰리며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했다. 16일 오전 6시부터 교통량이 늘어나 오전 11시 최고조에 달해, 11시 기준 서울에서 부산까지 8시간30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에서 광주 구간의 경우 귀성길은 14일 오후 3시부터 15일 오후 2시까지 교통 정체가 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가장 심각한 곳은 설 당일이다. 경부고속도로에선 오후3시에서 5시 사이 한남IC-목천IC, 남이JC-영동1터널, 왜관IC-도동JC 등 190km에 걸쳐 평균속도 50km/h 미만의 정체가 예측된다고 밝혔다.

영동고속도로는 16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서장JC-월곶JC, 안산JC-둔대JC, 신갈JC-강천터널, 횡성휴게소-평창IC 등 90km에 걸쳐 정체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카카오와 SK텔레콤의 귀성길 타이밍 제안이 약간 다르지만, 종합해보면 14일 일찍 출발하거나 15일 저녁이 가장 안전한 황금시간대로 겹친다.

   
▲ 서울에서 부산의 교통량 예측. 출처=카카오

귀경길 예측은 '비슷하네'
두 회사 모두 귀경길 예측은 비슷하다. 귀경길은 17일 밤과 18일 오후 늦게 출발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유리할 것으로 예상됐다. 카카오는 여기에서 3개 구간 모두 17일보다는 18일이 다소 원활하다고 설명했다.

두 회사 모두 귀성길과 귀경길을 고민할 때 강원도 평창 일대를 '주의'하라고 했다. 동계 올림픽을 관람하려는 차량들이 대거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카카오내비 신명진 팀장은 “이용자들의 쾌적한 연휴를 위해 지난해 설 연휴부터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해 교통 정보를 사전 예측해 공개해 오고 있다"며 “예상 내용이 실제 결과와 거의 일치한 것으로 나타나 카카오내비의 정확하고 빠른 길안내와 알고리즘 고도화가 입증됐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의 이해열 카 라이프 사업유닛장은 “T맵과 T맵x누구를 통해 모든 운전자들이 오는 설 연휴에 안전하고 편리하게 고향을 다녀오실 수 있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운전자들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일 기능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 출처=넥플릭스

잠깐, 지루하시다고요?
카카오와 SK텔레콤의 귀성길 귀경깅 황금시간 타이밍 공개와 함께, 차에서의 지루한 시간을 재미있게 보낼 수 있는 팁도 있다. 운전자는 해당되지 않지만 동승자의 경우 모바일 OTT(오버더탑) 서비스를 즐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넷플릭스는 12일 새로운 공상과학 콘텐츠 서비스 시작을 발표했다.  지난 2일 전 세계에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얼터드 카본이 그 주인공이다. 250년 만에 새로운 육체로 다시 태어난 엘리트 용병 타케시 코바치의 두 번째 삶 이야기를 담았다는 설명이다. 공상과학 영화의 정수인 블랙미러와 독일 드라마 다크도 고려할 수 있는 선택지다.

SK브로드밴드의 옥수수는 설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13일부터 18일까지 영화 시리즈 메뉴의 설날 맞이 복주머니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다양한 월정액 쿠폰과 포인트를 즉시 증정한다. 신작 영화 3편을 구매하면 1만원 짜리 영화 시청 쿠폰을 제공하는 ‘화제의 신간 3+1’ 이벤트를 선보이며 인기 시리즈 파격 할인가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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