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프리미엄 TV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LG전자의 OLED TV가 '대세'로 굳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지난 1월 기준으로 3분에 1대씩 팔리며 월 판매량 1만4000대를 돌파했다. 지난해 1월 월 판매량이 5000대 수준이었다는 것을 고려하면 괄목할만한 성과다.

LG전자는 12일 지난해 OLED TV 판매량이 크게 늘어 1만4000대를 넘겼고 이는 1년 만에 3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라고 밝혔다. 특히 65형 이상 대형 OLED TV 판매 비중이 높아지고 있어 고무적이다. 지난해 1월 전체 올레드 TV 가운데 5대중 1대가 65형 이상인 반면, 지난달에는 3대중 1대가 65형 이상이었다.

국내 TV 매출 비중에서도 OLED TV는 약진하고 있다. 지난 2016년 25% 수준에서 지난해 35% 수준으로 늘었다. 올해 말에는 50%를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백라이트가 존재하지 않아 깨끗한 화면을 제공하는 등 OLED TV 본연의 경쟁력과 더불어 합리적인 가격 경쟁력도 인기를 끌고있다. LG전자는 현재 55형 OLED TV를 239만원에서 309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65형 OLED TV(LG 시그니처 OLED TV 제외)는 439만원에서 530만원에 분포돼 있다. OLED TV의 약점인 높은 가격이 서서히 내려가고 있다는 뜻이다.

LG전자 한국영업본부 손대기 HE마케팅담당은 “LG OLED TV가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면서 “더 많은 소비자들이 올레드 TV 화질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