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2018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홈페이지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올림픽 성화가 다시 타오른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대회가 9일 화려한 막을 올린다. 

평창올림픽은 이날 오후 8시 평창 메인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전 세계 92개국 2925명의 선수들이  메달 획득과 기록 경신을 위한 17일간(패럴림픽은 10일)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이번 대회는 모든 면에서 사상 최대 규모 대회다. 총 92개국이 출전한다.  지난 대회인 2014년 소치 올림픽보다 4개국 늘어났다.  출전 선수도 2925명으로 지난 대회보다 67명 늘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은 15개 전 종목에 144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남북한 단일팀으로 경기에 출전하는 여자 아이스하키는 남한 선수 23명, 북한 선수 12명으로 팀이 꾸려졌다. 

▲ 출처=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홈페이지.

동계올림픽 경기 종목은 총 15가지다. 크게 눈밭에서 열리는 경기인 설상(雪上) 7개 종목, 얼음판 위에서 열리는 빙상(氷上) 5개 종목 그리고 3개의 슬라이딩 종목으로 구분된다.

*설상 종목: 알파인스키,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 스키, 프리스타일 스키, 노르딕 복합, 스키점프, 스노보드 
*빙상 종목: 컬링, 피겨스케이팅,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아이스하키
*슬라이딩 종목: 봅슬레이, 루지, 스켈레톤 

전 세계인의 겨울 스포츠 축제의 막이 몇시간 뒤면 오른다. 국민들은 이념을 초월한, 국가를 초월한 열띤 경쟁이 선사할 감동이 기대되는 축제로 전 세계가 하나 되는 아름다운 광경을 만끽할 준비를 마쳤다.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Let Everyone Shine)’이란 슬로건을 내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는 8일 빙상의 도시 강릉에서 의 봉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성화의 불꽃은 이날 리컴번트 자전거를 활용한 이색봉송을 비롯해 사모정과 바다부채길, 월화거리 등 강릉이 자랑하는 아름다운 풍광을 전 세계에 소개했다.

이날부터 강릉 올림픽 파크라이브사이트가 먼저 시작했다. 라이브사이트는 올림픽의 가치를 통해, 개최국과 전세계의 사람들을 참여하게 하는 다양한 문화, 엔터테인먼트, 축제, 체험활동인 문화올림픽의 하나로  “경기생중계와 더불어 다양한 문화공연과 체험을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의 감동과 환희의 순간을 함께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라고 조직위는 설명했다.

라이브사이트는 경기생중계를 통해 대한민국 선수단의 경기응원과 다채로운 공연, 후원사 홍보관, 전시 등 다양한 이벤트가 어우러져 올림픽의 감동과 즐거움을 배가한다.

올림픽파크 라이브사이트에서는 밴드, 비보이, 전통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 프로그램이 매일 6~7회 올림픽 기간 동안 진행되며, 올림픽 및 패럴림픽 기간 중 총 4회에 걸쳐 K-POP콘서트가 개최될 예정이다. 틴탑, 우주소녀, 구구단, EXID, 옥택연, 백지영 등 국내 최고의 K-POP스타들의 화려한 라인업이 관중을 기다리고 있다. 콘서트는 11일과 17일, 23일, 3월10일 저녁에 열리며 동계올림픽 티켓 소지자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