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는 특정 지수나 특정 자산을 추종하도록 설계된 인덱스 펀드의 일종으로 해당 주가지수에 편입된 종목들을 담아 펀드를 구성하고, 이를 한국거래소에 상장해 일반 개인들도 거래할 수 있는 지수다발형 상품이다.

이렇게 ETF는 일반 개인 투자자들이 쉽게 대형주나 우량 중형주에도 투자할 수 있는 통로가 되기 때문에, 펀드매니저가 종목을 골라 투자하는 액티브 주식형 펀드의 자리를 밀어내고 대표적인 재테크 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IT·반도체·전기·전자 지수를 추종하는 우량 ETF 중에 ‘미래에셋TIGER200 IT증권ETF’ 상품이 있다. 이 상품은 우리나라의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전자 등 반도체와 IT우량업체 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IT200지수를 추종하는 ETF이다.

일반 투자자들은 1주당 274만원에 거래되는 삼성전자 주식은 가격이 너무 비싸서 매입할 엄두를 못내는 고가 주식이다. 이처럼 고가인 삼성전자 주식도 IT-반도체 관련 ETF에 투자하면 주식시장에서 추종하는 IT200지수의 상승만큼 수익을 올리게 된다.

‘미래에셋TIGER200IT증권ETF’의 투자목적은 한국거래소가 발표하는 ‘KOSPI200정보기술 지수’를 추적 대상지수로 해 1좌당 순자산가치의 변동률을 기초지수의 변동률과 유사하도록 투자신탁재산을 운용해 자산 증가를 추구한다.

운용전략은 기초지수 추종을 위해 지수를 구성하는 종목 전체를 편입하는 완전복제전략을 원칙으로 하되, 필요 시 최적화 기법을 적용해 일부 종목만 편입하는 부분복제전략을 사용할 경우도 있다.

이 상품의 총보수는 연 0.40%이고 국내 ETF의 증권거래세는 면제된다. 단 투자수익은 과세된다.

펀드의 투자자산 구성(종목비중)을 살펴보면 주식비중 TOP10 종목은 SK하이닉스 24.97%, 삼성전자 17.81%, NAVER 12.50%, 삼성SDI 6.81%, LG전자 6.28%, 엔씨소프트 5.23%, LG 4.80%, 카카오 4.39%, LG디스플레이 4.32%, 삼성에스디에스 4.00% 순이다.

‘미래에셋TIGER200IT증권ETF’의 지난 2017년 연말 기준 기간 운용수익률을 보면 3개월 수익률은 4.27%, 6개월 9.69%, 1년 48.92%, 설정일 이후 수익률은 80.77%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마케팅팀 관계자는 “미래에셋TIGER200IT증권ETF는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된 IT·반도체·전기·전자업종을 투자대상으로 하는 지수다발형(추적지수) ETF상품으로, 최근 코스피지수의 상승과 함께 수익률이 오르고 있는 펀드나 주식보다 투자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 안정형 투자상품이다”면서 “ETF는 자산내역을 매일 공개하므로 구성종목과 해당 ETF의 수익구조를 명확하게 파악하고 거래상황을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어서 일반 투자자들이 거래하기에 편안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동일한 섹터나 테마를 기초로 한 ETF 중에도 구성종목 또는 비중 차이로 인해 수익률이 다르게 제공되기도 하고, 장중 변동성이 확대되거나 장초반·후반 등 임박한 시간에는 호가스프레드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ETF를 매매할 때는 주문을 내기 전에 원하는 가격에 거래할 수 있는지 반드시 호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면서 “국내에 상장된 모든 ETF는 공통적으로 거래세가 면제되므로 저비용으로 중대형IT-반도체 우량주를 매매하기 원하는 일반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