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박정호 SK텔레콤 사장과 마윈 알리바바 회장이 8일 SK텔레콤 을지로 본사에서 만났다. SK텔레콤이 추진하고 있는 뉴 ICT 산업의 청사진을 공동으로 논의하는 한편, 이번 회동을 바탕으로 미래 기술 협력도 타진한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이번 회동은 사업적, 미래 지향적 협력을 전제로 열렸다. 추후 SK텔레콤과 알리바바의 공동 비즈니스 모델 구축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되는 이유다. 통신과 미디어는 물론 커머스 등 다양한 영역에서 두 회사가 힘을 모을 가능성이 높다.

▲ 박정호 SK텔레콤 사장과 마윈 알리바바 회장이 회동하고 있다. 출처=SKT

SK텔레콤과 알리바바가 추후 대표급 회의를 다시 추진하기로 약속한 대목도 두 회사의 시너지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SK텔레콤은 “마윈 회장이 당사가 그린 ICT 청사진을 전해 듣고 흔쾌히 초청에 응했다”며, “박정호 사장과 마윈 회장은 양사가 뉴 ICT와 4차산업혁명 생태계 확장을 선도하고, 양국 협력의 가교가 되자는 데 뜻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