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출처=셀트리온

[이코노믹리뷰=김윤선 기자]셀트리온 그룹의 서정진 회장이 2030년까지 개발되는 새로운 파이프라인을 공개한다.

셀트리온은 서정진 회장이 8일과 9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열리는 ‘2018 셀트리온헬스케어 인터내셔널 써밋(2018 Celltrion Healthcare International Summit)’에 참석해 셀트리온의 향후 비전과 새로운 파이프라인을 발표한다고 8일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인터내셔널 써밋은 글로벌 파트너사 CEO 및 고위 임원들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한 자리에 모여 바이오시밀러 판매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해마다 연초에 열리는 행사다. 

이번 전략회의에서는 셀트리온이 개발·생산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와 혈액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 유방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허쥬마’의 유럽 유통 파트너사인 먼디파마(Mundipharma)·바이오가랑(Biogaran)·오라이온(Orion)·컨 파마(Kern Pharma) 등을 비롯해 아시아·중동·중남미 지역의 유통 파트너사인 니폰카야쿠(Nippon Kayaku)·히크마(Hikma) 등 총 25개 글로벌 파트너사 CEO 및 고위임원 11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램시마’와 ‘트룩시마’의 지난해 글로벌 진출 및 판매 성과를 분석하고, 올 상반기 유럽의약품청(European Medicines Agency, 이하 EMA)의 판매 허가가 예상되는 ‘허쥬마’를 포함한 3개 제품의 3개년 판매 계획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또 면역계 바이오시밀러(Immunology Biosimilar)와 항암제 바이오시밀러(Oncology Biosimilar) 개발 기술을 바탕으로 한 셀트리온의 신약 개발(New Drug Development) 전략을 비롯해 글로벌 시장의 성과도 발표된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김만훈 대표는 안정성과 효용성을 입증하는 임상데이터를 통한 의료진의 신뢰 강화, 신속투여·신약병용 등 환자의 편의성 개선 및 공정 개선을 통한 가격경쟁력 강화 등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발표한다.

서정진 회장은 2018년은 ‘램시마’·’트룩시마’·’허쥬마’가 유럽 시장을 비롯한 세계 시장에 선보이는 원년으로, 향후 셀트리온은 2030년까지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 연구개발과 상업화에 전력을 다해 바이오의약품의 혜택이 더 많은 환자들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글로벌 리딩 바이오기업으로 성장해 나간다는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셀트리온 제품의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제3공장 건설에 대해 글로벌 유통 파트너사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램시마’와 ‘트룩시마’가 시장의 예측을 뛰어넘는 판매 실적을 기록하며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만큼 3번째 바이오시밀러인 ‘허쥬마’ 론칭에 대한 파트너사들의 기대가 어느 때 보다 크다”면서 “올해부터는 2020년까지 그룹이 설정한 3개년 판매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더 체계적이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