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3mm의 케이스와 인터그레이티드 브레이슬릿 덕에 궁극의 착용감을 선사한다. 출처=오데마 피게

[이코노믹리뷰=강기산 기자] 오데마 피게는 퍼페추얼 캘린더에 일가견이 있는 럭셔리 워치 브랜드다. 1910년대부터 생산하기 시작한 퍼페추얼 캘린더는 시간이 지나며 다양한 형태로 변화했다. 특히 20세기 이후 손목시계 형태로 제작된 퍼페추얼 캘린더는 럭셔리 워치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컴플리케이션으로 자리 잡았다.

▲ 퍼페추얼 캘린더와 로열 오크 특유의 팔각 베젤이 돋보이는 측면 모습. 출처=오데마 피게

퍼페추얼 캘린더란 컴플리케이션은 시, 분, 초를 포함해 날짜, 요일, 월, 윤년 그리고 문페이즈까지 표시하는 기능을 일컫는다. 시간과 관련한 모든 것을 알려준다 해도 과언이 아닌 기능으로 기계식 시계에서 하이라이트 컴플리케이션 중 하나로 꼽힌다.

▲ 6.3mm의 케이스가 인상적인 로열 오크 RD#2 퍼페추얼 캘린더 울트라 씬. 출처=오데마 피게

2018 스위스고급시계박람회(SIHH)에서도 오데마 피게의 퍼페추얼 캘린더 자부심은 계속됐다. 무려 연구개발 기간만 5년 이상 걸린 로열 오크 RD#2 퍼페추얼 캘린더 울트라 씬을 선보인 것. 이 시계는 이전의 퍼페추얼 캘린더 워치와는 또 다른 모습이다. 케이스 두께가 무려 6.30mm로 현존하는 퍼페추얼 캘린더 워치 중 가장 얇다. 이런 두께를 완성하기 위해 오데마 피게 매뉴팩처는 각고의 노력을 거듭했다.

▲ 로열 오크 RD#2 퍼페추얼 캘린더 울트라 씬의 정면 모습. 출처=오데마 피게

기존에 3개의 층으로 이뤄진 퍼페추얼 캘린더의 구조를 단 하나의 층으로 대체한 것은 물론 월과 윤년을 나눠 케이스가 두꺼워지는 것을 용납하지 않았다. 그렇다고 케이스 디자인이 달라진 것은 아니다. 여전히 제랄드 젠타의 위용 넘치는 팔각 베젤은 유효하고 인터그레이티드 브레이슬릿 역시 완벽에 가까운 착용감을 전한다.  

로열 오크 RD#2 퍼페추얼 캘린더 울트라 씬의 상세 스펙은 직경 41mm의 950 플래티넘 케이스 안으로 인하우스 무브먼트인 칼리버 5133을 탑재하고 있다. 참고로 칼리버 5133의 두께는 2.89mm로 시계의 두께를 낮추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이밖에도 다이얼에는 블루 컬러의 그랜드 타피스리 패턴이 적용됐고 백케이스에는 별도의 RD#2의 인그레이빙이 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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