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로7017 설맞이 민속축제 포스터. 출처=서울시

[이코노믹리뷰=김서온 기자]서울시는 서울로 7017 개장 후 첫 번째 설을 맞이해 귀성·귀경길 서울역을 이용하는 시민들과 경강선(KTX)을 이용하는 평창동계올림픽 관람객들에게 다채로운 이벤트와 볼거리를 준비했다고 8일 밝혔다.

서울로 7017 설맞이 행사는 남대문시장상인회와 함께하는 설맞이 민속축제, ‘서울로 복나눔 한마당’으로 오는 10일 포문을 연다.

당일 행사에서는 남대문상인문화예술기획단의 20여명 가까운 풍물놀이패가 남대문시장에서 시작해 서울로 중심부까지 신명나게 꽹과리와 북 등을 치는 행진을 하며 시민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아울러 목련마당에서는 남대문시장 상인들이 ‘도깨비장터’를 열어 서울로를 방문한 시민들이 남대문시장 표 꽃과 액세서리 등 다양한 물품을 구경하며 구매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설 연휴기간인 15일부터 18일까지 한복대여 이벤트를 서울로 7017 장미마당 일대에서 진행한다.

방문객들은 왕, 신하, 무사들의 모습을 재연할 수 있는 ‘캐릭터한복’과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한복’을 입고 서울로 7017에서 색다른 추억을 만들 수 있다. 또한 한복에 대한 소개 및 한복착용법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특히, 한복대여 이벤트가 진행되는 장미마당 일대에 위치한 장미무대는 밸런타인데이 컨셉에 맞춰 꽃과 인형, 하트모양의 소품으로 꾸며져 있어 많은 방문객들이 한복을 입고 이곳에서 기념사진을 찍을 것으로 예상된다.

▲ 서울로 설맞이 프로그램 위치도. 출처=서울시

설날에 고향에 가지 못하는 시민들에게는 고향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볏짚으로 만든 공예작품을 전시할 계획이다.

볏짚아트 전시는 8일부터 18일까지 목련마당에서 개최되며, 시민들이 직접 볏짚작품에 올라타 볼 수 있어 색다른 체험기회와 사진촬영 포인트를 제공한다.

평창 문화올림픽의 일환으로 빛과 소리, 사진을 활용한 공공미술 프로젝트 ‘신호, 빛, 연결(SIGNAL LIGHTS. CONNECTED.)’이 3월 31일까지 열린다. 현재 서울로에서는 LED로 만든 장미, 튤립, 해바라기 등 1600여 개 조명꽃을 설치하고, 투광등과 하트모양 조형물 설치 등 여러 가지 조명 연출을 통해 환상적인 야경을 선보이고 있다.

이수연 서울시 서울로운영단장은 “개장 후 첫 설날을 맞이한 서울로 7017에서 귀성·귀경길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이 들렀다가 갈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를 준비했다”면서 “2018년 성공적인 한 해를 서울로 7017에서 기원하며, 뜻 깊은 추억을 남기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