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강기산 기자] 로열오크를 확장한 개념의 컬렉션인 로열 오크 오프쇼어 컬렉션이 탄생 25주년을 맞이했다. 보다 남성적이고 활동적인 캐릭터의 로열 오크 오프쇼어는 수많은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로열 오크 컬렉션과 더불어 오데마 피게의 대들보 역할을 했다. 특히 혁신적인 소재와 과감한 디자인 그리고 다양한 컬러를 적극 활용하며 익스트림 스포츠 워치란 카테고리를 새롭게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데마 피게 역시 이런 공을 인정하며 2018 스위스고급시계박람회(SIHH)를 통해 로열 오크 오프쇼어 25주년 기념 시계를 선보였다.

▲ 클래식한 느낌이 물씬 나는 로열 오크 오프쇼어 크로노그래프. 출처=오데마 피게

첫 번째 시계는 로열 오크 오프쇼어 크로노그래프란 시계로 기존의 시계와 비교해 다이얼 위 쁘띠 타피스리 패턴이 눈에 띈다. 통상적인 로열 오크 오프쇼어 다이얼 패턴은 메가 타피스리라는 가로세로 2.2mm×2.2mm의 빅 사이즈다. 하지만 이번 25주년 기념 시계에 적용된 쁘띠 타피스리는 가로세로 0.7mm×0.7mm로 보다 촘촘한 느낌이다. 이는 초기 로열 오크 오프쇼어에서 볼 수 있는 디자인이다. 이밖에도 크라운과 크로노그래프 푸셔의 소재를 세라믹 대신 클래식한 소재인 러버와 스테인리스 스틸을 사용했다.

시계의 상세 스펙은 직경 42mm의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와 스테인리스 스틸 브레이슬릿을 기본적으로 장착하고 있다. 여기에 오데마 피게의 폴딩 버클, 화이트 골드 인덱스, 로열 오크 핸즈가 적용됐다. 무브먼트는 오데마 피게 매뉴팩처의 인하우스 무브먼트인 칼리버 3126/3840이 적용됐다. 파워 리저브는 최대 50시간 진동수는 3Hz다.

▲ 핑크 골드 케이스와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의 로열 오크 오프쇼어 투르비옹 크로노그래프.(왼쪽부터) 출처=오데마 피게

이어 보다 과감한 디자인의 시계 역시 25주년을 기념하고 있다. 로열 오크 오프쇼어 투르비옹 크로노그래프란 시계로 하이 컴플리케이션이 적용됐다. 시계는 핑크 골드와 스테인리스 스틸 두 가지 케이스로 출시됐고 각각 50점 한정 생산됐다. 공통 기능으로는 크로노그래프와 투르비옹이 적용돼 오데마 피게 매뉴팩처의 기술력을 확인할 수 있다. 디자인은 건축적인 구조를 적용해 입체감이 돋보인다. 덕분에 스켈레톤 구조지만 타사 제품과 확실한 차별화를 갖고 있다. 세공 능력 역시 세심하다. 샌드 블라스트와 새틴 브러시 기법이 적용돼 무브먼트 부품의 명암이 더욱 확실해졌다. 덕분에 무브먼트가 마치 베젤 위에 떠있는 것과 같은 착각을 주기도 한다.

로열 오크 오프쇼어 투르비옹 크로노그래프의 상세 스펙은 직경 45mm의 케이스와 블랙 러버 스트랩이 적용됐고, 최대 100m의 방수를 보장한다. 무브먼트는 인하우스 무브먼트인 칼리버 2947이 탑재돼 최대 173시간, 진동수 3Hz를 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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