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학은 자사의 소주 좋은데이 1929에 대한 소비자 호응에 힘입어 판매지역을 경남에서 서울로 확대한다. 출처= 무학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산뜻한 디자인과 알코올 도수 ‘15.9’도의 깔끔함으로 SNS에서 화제가 되고 애주가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경남지역의 소주 ‘좋은데이 1929’를 이제는 서울에서도 살 수 있다.  

좋은데이 1929를 생산하는 주류기업 무학은 부산·울산 등 경남 지역에서만 판매한 제품을 서울에서도 판매한다고 7일 밝혔다.

1929는 무학이 창립한 해와 이 술이 19~29세의 청년층을 겨냥한다는 두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투명한 병에다  깔끔한 디자인으로 경남지역에서는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무학은 지난달 부산과 울산 등 경남 주요 상권의 젊은 층이 선호하는 음식점과 포장마차 스타일 매장에서 좋은데이 1929를 우선 출시했다. 출시 후,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퍼졌고 SNS에는 제품 구매 인증샷들이 올라왔다. 

이후 좋은데이 1929의 서울 지역 출시를 희망하는 소비자들의 요구가 늘었고, 무학은 제품판매 지역을 서울로 확대했다.

무학 관계자는 “최근의 주류 트렌드는 마시고 취하는 술이 아닌 술자리에서 좋은 사람들이 함께 즐기며 소비하는 형태로 바뀌고 있다”면서 “좋은데이 1929는 이러한 추세를 반영한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계속된 요청을 반영해 당초 계획보다 제품의 시장 확대를 앞당겼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