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증시 '투매양상'에 미 백악관 "우려하고 있다" 성명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단행될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으면서 일시적 투매양상이 벌어지는 등 미국 증시가 급격한 조정국면에 빠져. 5일(현지시간) 오후 한때 다우지수는 전장대비 1,501.84(5.88%) 내린 24,019.12에 거래되기도.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3~4%대 급락하며 혼란상.

마켓워치는 컴퓨터 프로그램의 매도세 강화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의 낙폭이 확대된 것이라고 분석.

앞서 미 백악관은 뉴욕 증시 폭락 조짐이 나타나자 즉각 증권시장 달래기에 나서. 트럼프 대통령 취임이후 증시폭락은 이번이 처음. 백악관측은 성명에서 증시상황을 주시하면서 우려하고 있다고 밝혀. 미국 CNBC 보도에 의하면, 백악관은 "우리는 시장이 가치를 잃을 때마다 항상 우려하고 있다(we are always concerned when the market loses any value.)"고 말해.

◆코스닥 폭락…금융위기 후 최대폭

5일 코스닥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 하락폭 기록. 전거래일 대비 41.25포인트(4.59%) 폭락한 858.22에 장 마감.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33.64포인트(1.33%) 내린 2491.75로 장 마쳐. 개인이 4940억원 어치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4544억원과 412억원 어치 순 매도.

北예술단 태운 '만경봉 92호' 오늘 묵호항 입항

통일부는 5일 "북측 예술단 본진이 6일 오후 5시께 만경봉-92호를 이용해 묵호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혀. 만경봉-92호는 이날 오전 9시30분께 동해 해상경계선 특정 지점에서부터 우리 호송함의 안내를 받아 묵호항으로 입항. 북한 예술단은 8일 강릉공연에는 만경봉 92호를 숙식장소로도 이용. 강릉 공연후 서울로 숙소 이전.

◆국정원 " 풍계리 3번 갱도, 핵실험 가능 상태”

5일 강석호 국회정보위원장이 전한 바에 의하면 국정원은 북한 인민군 총정치국에 대한 검열로 황병서가 해임되고 후임에 김정각 전 인민무력부 부장이 임명된 것으로 판단. 또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의 3번 갱도가 언제든 핵실험을 할 수 있는 상태이며 2월 8일 열병식 준비 과정에서 이동식발사대가 식별되면서 중장거리 탄도미사일을 공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이재용, 항소심서 징역 2년6월·집행유예 4년

서울고법 형사13부(재판장 정형식)은 5일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선고공판에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 이 부회장은 이날 오후 구속 353일 만에 석방. 재판부는 “국정농단 주범은 대통령으로서의 권한을 사인(私人)에게 나눠준 박 전 대통령과 그 위세를 등에 업고 사익을 추구한 최씨”라며 “결국 이 사건은 최고 정치권력자인 박 전 대통령이 최대 기업집단인 삼성 경영진을 겁박한 것”이라고 규정.

◆석방 이재용 "좋은 모습 못 보여 죄송"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5일 집행유예로 석방되면서 "여러분들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 다시 한 번 죄송하다"고 밝혀. 그는 오후 4시 40분께 서울구치소를 나서며 "지난 1년은 나를 돌아보는 정말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더 세심히 살피겠다"고 말해. 이 부회장은 삼성병원에 입원중인 부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을 병문안한 뒤 구속 이후 353일만에 귀가.

◆검찰 "MB가 국정원 뇌물 ‘주범’"…MB측 “모욕 주려는 짜맞추기”

국정원의 특활비 상납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는 5일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을 구속기소. 검찰은 특가법상 뇌물 및 국고손실 혐의의 공소장에 MB를 ‘주범’, 김 전 기획관은 '방조범'이라고 적시. 이에 MB 비서실은 "이 전 대통령은 국정원 특활비와 관련해 그러한 시스템이 있다는 사실조차 몰랐다"면서 "당사자 진술도 엇갈리는데 확인도 하지 않은 채 전직 대통령을 일방적으로 주범이라고 규정한 것은 모욕을 주기 위한 전형적인 짜 맞추기 수사"라고 반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