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가 신북방정책 사업의 집행자로써 첨병 역할을 솔선수범하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부산국제교류재단 유라시아협력센터(센터장:이종철)는 최근 국내 유라시아지역을 담당하는 국내외 주요기관들과 협력사업을 논의하며 부산 사업의 내실화 및 신북방정책에 부합하는 새로운 교류모델을 모색하는 등 국내 유일의 유라시아지역 교류협력 전문기관으로써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부산광역시는 1992년 연해주 블라디보스톡과 자매결연 체결을 계기로 극동중심으로 러시아와의 교류를 적극 전개해 왔다. 2005년 허남식 부산시장의 극동 하바롭스크시를 방문해 극동관구 전권대표부와 상호 경제협력 협약을 체결하며 이듬해 2006년 부산국제교류재단 내 한러협력센터를 설치해 러시아 주요 도시들과 10년 넘게 교류협력을 이어어고 있다.

최근 이종철 유라시아협력 센터장을 비롯해 센터 내 실무를 총괄하는 주현후 팀장, 손희승 주무대리 일행은 4개의 주요기관을 직접 방문해 유라시아협력센터 사업 등을 홍보하며 지자체-중앙정부간의 공동사업을 모색하는 등 앞으로 가능한 협력방안을 타진했다.

이와 관련해 주현후 팀장은 “올해는 외교부 주관의 한러 지방협력포럼,북방경제협력위원회 또한 지자체협의회 창설을 추진하는 등 중앙정부 차원에서 지자체들과 공동으로 유라시아 협력사업의 추진하려는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며 “특히 한중앙아협력포럼 사무국과는 문화교류, ODA(개발협력)등의 사업들은 실질적으로 센터와 협력사업으로 실현 가능성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외무부 산하기관인 대외협력청은 유라시아 부산원정대 등 현지에서 진행되는 교류행사에 적극적으로 방문기관 섭외, 인사초청 부분을 지원하겠다는 확약 또한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 유라시아협력센터 제공

주요 기관들과 면담을 갖고 향후 협력가능성을 타진한 이종철 유라시아협력 센터장은 “지속적인 네트워킹을 통해 다양한 공동사업을 발굴하고, 국내 지자체 유일의 유라시아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센터는 2016년 유라시아 시작 도시로써 상징성 및 환동해 경제중심도시 기반조성을 위해 기존의 한러 협력센터에서 유라시아협력센터로 명칭이 변경돼 현재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