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한의 기온을 보이던 추위가 어느새 많이 누그러진 날씨였다. 정오의 햇살이 서울 삼청동으로 오르는 길 옆, 경복궁 담을 넘어 와 더욱 부드러워진 듯 따스한 기운이 반가웠다.

 

 

 

금호미술관 2층 전시장엔 2월1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고성만 화백의 ‘상상공생(Imaginary symbiosis, 想像共生)’개인전 작품들이 경건과 장중함 속 관람자를 기다리고 있었다.

 

 

 

큰 전시장 한 벽을 꽉 채운 ‘슬픈 이카루스의 전설(THE LEGEND OF SORROWFUL ICARUS), 164×900㎝’작품이 관람자의 시선을 압도했다.

 

▲ ‘슬픈 이카루스의 전설’작품 앞에서 포즈를 취한 고성만(ARTIST KO SENG MAN, 高聖萬)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