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우디 'R8 V10 플러스 쿠페'. 사진=아우디코리아

[이코노믹리뷰=장영성 기자] R8은 아우디의 모터스포츠 기술과 브랜드 정신을 총망라한 차다. 출시 이후 고성능 스포츠카 세그먼트에서 위상을 굳건히 하며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모델이다. R8은 “레이싱 트랙에서 태어나 일반 도로를 달리기 위해 만들어졌다”라는 슬로건대로 엄청난 성능을 자랑한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더 뉴 아우디 R8 V10 플러스 쿠페’는 이전 모델 대비 60마력 더해진 610마력의 강력한 힘을 자랑한다. 5.2ℓ V10 가솔린 직분사 엔진, 최적화된 7단 S트로닉 듀얼 클러치 변속기가 함께 호흡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 시간은 3.2초로 최고 속도는 시속 330㎞다. 또 아우디 마그네틱 라이드 서스펜션과 상시 사륜구동 콰트로 시스템을 갖춰 민첩성도 함께 보유하고 있다.

▲ 아우디 'R8 V10 플러스 쿠페'. 사진=아우디코리아

R8 V10 쿠페는 아우디 독자적 기술인 ‘아우디 스페이스 프레임(ASF)’을 기반으로 경량 설계됐다. 아우디 R8 쿠페를 위해 새롭게 개발된 아우디 스페이스 프레임은 고강도 알루미늄 합금으로 제작한 바디에 카본 파이퍼 강화 플라스틱을 대거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차체 중량은 202㎏에 불과하지만, 차체 강성은 이전 모델 대비 40% 증가해 주행 성능과 안전성이 매우 뛰어나다.

디자인만 보면 날렵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차량 전면은 이전 모델과 비교해 더 크고 넓어진 입체 크롬 싱글 프레임과 허니콤 구조 라디에이터 그릴, 수직 그릴 덮개가 깔끔하고 선명한 모습이다. 카본 리어 디퓨저와 카본 사이드 미러, 카본 사이드 블레이드 등 곳곳에 카본 요소를 혼합해 모터스포츠 DNA를 더 강조했다.

▲ 아우디 'R8 V10 플러스 쿠페'. 사진=아우디코리아

헤드라이트가 인상적인데, R8 V10 쿠페는 각 37개 LED로 이루어진 LED 헤드라이트 시스템에 아우디 레이저 라이트(ALL) 상향등을 장착했다. 아우디 레이저 라이트는 아우디가 최초로 양산 모델에 도입한 라이팅 기술로 약 600m까지 거리까지 조사 가능하다. LED 상향등 대비 조명 거리는 2배이며 밝기는 3배나 된다.

실내를 보면 스포츠카로서 존재성이 확고하게 담겨 있다. 버킷 시트와 다기능 퍼포먼스 스티어링 휠, 날렵함이 돋보이는 기어레버와 알칸타라 천장, 무광 카본 인레이 등 레이싱 머신 특유의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R8 V10 쿠페는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인 아우디 버추얼 콕핏(AVC)이 적용됐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멀티미디어 인터페이스(MMI)의 모든 기능이 내장돼 있다. MMISS 터치를 포함한 내비게이션 서비스, 전·후방 주차보조 시스템 및 후방 카메라, 보이스 콘트롤부터 블루투스, 아우디 뮤직 및 스마트폰 인터페이스 등 다양한 커넥티비티 기능도 사용 가능하다. 550와트 16개의 고성능 스피커로 구성된 뱅앤올룹슨 사운드 시스템은 고품격의 사운드를 제공한다.

▲ 아우디 'R8 V10 플러스 쿠페' 내부. 사진=아우디코리아

아우디 R8 V10 플러스 쿠페 가격은 부가세 포함 2억4900만원이다. 높은 가격에 불구하고 출시 2개월여 만에 초도 물량 43대가 모두 판매됐다. 출시 첫 달에만 33대가 판매됐고, 12월에 잔여 물량 10대가 판매됐다. 현재 20여명의 고객이 사전 계약을 마치고, 차량 인도를 기다리고 있다.

▲ 아우디 'R8 V10 플러스 쿠페'. 사진=아우디코리아
▲ 아우디 'R8 V10 플러스 쿠페'. 사진=아우디코리아
▲ 아우디 'R8 V10 플러스 쿠페' 내부. 사진=아우디코리아
▲ 아우디 'R8 V10 플러스 쿠페' 내부. 사진=아우디코리아
▲ 아우디 'R8 V10 플러스 쿠페' 내부. 사진=아우디코리아
▲ 아우디 'R8 V10 플러스 쿠페' 계기판. 사진=아우디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