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봉길호 한국 축구, 우즈벡에 1대4 참패

김봉길 감독이 이끄는 U-23 축구대표팀은 23일 중국 쿤산 스포츠센터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4강전에서 우즈벡에 1대4로 완패. 전후반 90분 동안 1대1로 비긴 뒤 연장전을 펼쳤지만 추가득점없이 3골을 내주며 침몰. 김 감독의 전략부재와 함께 시종 수비라인이 흔들린데다 후반 29분 장윤호가 과도한 발동작으로 퇴장당하면서 팀 분위기도 침체돼. 한국은 오는 26일 베트남에 패한 카타르와 3-4위전을 가질 예정.

◆ ‘박항서 매직’ 베트남 축구, 강팀 카타르 잡고 결승진출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U-23 축구대표팀은 23일 중국 창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4강전에서 카타르를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 베트남은 2대2로 비겼지만 승부차기에서 4대3으로 승리. 베트남 축구 사상 처음으로 AFC 주관 대륙 챔피언십에서 결승에 오른 것. FIFA랭킹 112위의 세계 최하위권 베트남은 박상서 감독 취임이후 강한 정신력과 투지를 가진 팀으로 변모.

◆ 美CIA국장 "北김정은, 궁극적 목표인 ‘한반도 재통일’ 위해 무기 사용할 것”

마이크 폼페이오 미 CIA 국장은 23일(현지시간)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은 김정은 체제 유지를 위한 ‘자기 방어용’이 아니라 자신이 권력을 유지하는 기간 중에 한반도를 재통일하는데 무기로 사용하려는 것이라고 강조. CNN에 의하면, 그는 미국기업연구소(AEI) 주최 강연에서 "김정은의 목표는 미국의 위협을 억지해 자신의 통치를 지키는 것 그 이상”이라며 “CIA는 김정은이 자신의 권력하에 한반도를 재통일한다는 궁극적 목표를 위해 (핵·미사일) 무기를 사용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밝혀. (Pompeo said the CIA believed that he would use his weapons for his ultimate goal of reunification of Korea under his control.)

◆가상화폐 하루 1000만원 입출금땐 당국 통보

오는 30일부터 하루 1000만원 이상, 혹은 하루 5회 이상 가상 화폐 거래소에 입출금되는 거래 내역은 은행을 통해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에 통보될 예정. FIU는 거래내역 가운데 자금 세탁 혐의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검찰, 경찰, 국세청에 관련 내용을 넘길 방침.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3일 이 같은 내용의 '가상통화 관련 자금세탁 방지 가이드라인'을 발표.

◆'블랙리스트' 항소심,·조윤선 징역 2년 법정구속

서울고법 형사3부(조영철 부장판사)는 23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1심(징역 3년)보다 무거운 징역 4년을 선고. 1시에서 블랙리스트는 무죄, 국회 위증혐의에 대해서만 유죄판결을 받았던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에겐 징역 2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 조영철 판사는 "정무실 내의 지원배제 검토나 논의가 피고인의 지시나 승인 없이 이뤄졌다고 볼 수 없다"며 블랙리스트도 유죄로 판단.

◆이인호 KBS이사장 “감사원·방통위, 사장·이사장 퇴출 요구하며 반인권적 압박”

이인호 KBS 이사장은 23일 문재인 대통령이 KBS 이사회가 의결한 고대영 사장 해임제청안을 재가하자 KBS 이사장직과 이사직 사퇴 의사를 밝혀. 이인호 이사장은 “감사원과 방통위가 임기가 보장된 사장과 이사장, 이사들의 퇴출을 요구하며 반인권적 압박을 가했다”면서 “MBC에 이어 이제 KBS도 권력놀이를 하는 과격한 언론노조의 자유 무대가 된 셈”이라고 지적.

◆미스터피자 정우현, 보복출점·치즈통행세 ‘무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김선일)는 23일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미스터피자 창업주 정우현 전 회장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 딸 정씨와 측근에게 허위로 급여를 지급한 혐의. 하지만 재판부는 치즈 공급가격이 정상 형성됐고, 탈퇴 가맹점주에 대한 위법한 보복행위 증거도 충분하지 않다며 이른바 치즈통행세와 보복출점에 대해 무죄로 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