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이 23일(현지시각) 달러 약세에 소폭 상승해 온스당 1340달러를 가시권에 넣엇다. 백금도 1000달러 고지를 넘어섰다.

이날 선물시장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2월물은 전날에 비해 0.4%(4.80달러) 상승한 온스당 1336.7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1월 17일 이후 최고가다. 3년 사이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내려간 달러 약세가 금값 상승을 이끌었다.

금융시장 전문 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주요 6개국 통화에 견준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 달러 인덱스는 이날 전날에 비해 0.2% 하락한 90.206으로 주저앉으면서 2014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달러 가치가 내려가면 달러로 표시되는 금값은 달러와 반대로 움직인다.

FXTM의 조사분석가인 루크만 오투누가는 “달러 약세로 금값은 더 올라갈 잠재력이 있다”면서 “주말 온스당 1340달러 이상 수준에서 마감한 것에 비춰보면 온스당 1340달러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금의 자매금속인 은 3월물은 전날에 비해 온스당 0.5% 떨어진 16.913달러로 장을 마쳤다.

박사금속 구리 3월물은 2.7% 하락한 파운드당 3.111달러로 장을 끝냈다.

백금 4월물은 전날에 비해 1.1% 오른 온스당 1007.80달러를 기록했고 백금족 금속으로 휘발유 엔진 차량 배기가스 정화장치 촉매제로 쓰이는 팔라듐 3월물은 전날에 비해 0.7% 떨어진 온스당 1084.24달러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