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고 현장에 출동해 부상자에게 심폐소생술을 하고있는 양천소방서 대원들. 사진= 양천소방서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백화점에서 엘리베이터가 추락하고 엘리베이터에 몸이 낀 60대 남성이 중상을 입고 숨지는 끔찍한 사건이 벌어졌다.

서울 양천소방서는 20일 오후 1시 53분께 서울시 양천구 목동 ‘행복한백화점’의 엘리베이터가 2m 추락한 사고가 벌어졌다고 밝혔다. 

양천소방서에 따르면 이 날 목동 행복한백화점 6층에 멈춰 있던 엘리베이터는 승객들이 내리려는 순간 갑자기 2m 가량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강기에서 나오던 65세 조 모 씨는 승강기와 층 사이에 몸이 끼면서 중상을 입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부상을 입은 조 씨에게 심폐소생술을 하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해 치료받게 했으나 이 날 오후 7시 48분경 조 씨는 다발성 골절로 끝내 숨을 거두었다.

서울 양천경찰서과 소방당국은 “백화점 승강기가 갑자기 추락한 원인을 조사하면서 건물주와 승강기 관리 담당자들을 조사해 과실치사 혐의 적용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