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램시마, 트룩시마.출처=셀트리온

[이코노믹리뷰=김윤선 기자]셀트리온이 창사 이래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시장점유율을 넓히고 있는 램시마와 지난 해 출시 이후 빠른 속도로 유럽 시장을 점유해 나가고 있는 트룩시마의 선전이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셀트리온은 19일 매출액 8289억원, 영업이익 5173억원, 영업이익률 62.4%를 기록한 2017년 경영실적을 잠정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43.5% 증가, 영업이익은 104.7%가 증가한 수치로 셀트리온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셀트리온은 이에 대해 "자가면역치료용 항체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의 지속적 유럽시장 점유율 확대 및 미국 시장 판매 확대, 지난해 2월 유럽에서 판매 허가를 획득한 혈액암 치료용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의 본격적인 판매 돌입에 따라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이어 "또 램시마보다 빠른 속도로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는 트룩시마의 글로벌 판매 개시로 인한 제품 믹스의 변화, 매출 증가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 및 수율 개선을 통한 원가경쟁력 확보 등의 이유로 수익성이 커졌다"고 덧붙였다.

램시마는 류마티스관절염, 크론병 등에 사용하는 단일클론항체로 미국식품의약국(FDA), 유럽의약품청(EMA) 등 80개국에서 승인받은 제품이다. 트룩시마는 림프종, 만성림프구성백혈병 등에 적용하는 단일클론항체로 EMA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