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이미지투데이

[이코노믹리뷰=김윤선 기자] 미국 존스홉킨스대학(Hohns Hopkins University) 연구팀이 8가지 혈액검사를 통해 암을 조기 진단하는 방법을 시험 중이라고 18일(현지시각) 영국 BBC가 보도했다.

일명 '암 찾기 시험(Cencer Seek test)'은 암에서 보이는 16개의 유전자와 방출되는 8개의 단백질에서 돌연변이를 찾는 시험이다.

연구팀은 다른 조직으로 암이 퍼지지 않은 난소암, 간암, 위암, 췌장암, 식도암, 결장암, 폐암, 유방암 환자 1005명으로 대상으로 연구를 했다. 그 결과 이 검사는 환자 중 70%가 암이라는 것을 진단해냈다.

크리스찬 토마세티 박사는 “암 조기발견 시험은 매우 중요하며 그 결과도 흥미롭다”면서 “이 시험은 암 사망률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췌장암처럼 증상이 늦게 나타나서 말기에 발견되는 암에 걸린 환자가 일찍 치료할 수 있는 기회가 커질 전망이다. 또 시험이 성공한다면 유방암처럼 X선 사진을 찍어야 해서 번거롭거나 대장암처럼 내시경을 해야 해서 환자가 괴롭거나 번거로운 검사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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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찾기 시험’은 현재 암 진단을 받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시범 중이다. 이 시험의 비용은 환자 한명 당 500달러(약 53만원) 미만이다.

토마스 박사는 “우리는 일 년에 한 번만 하면 되는 혈액검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18일 세계적인 과학 학술지인 사이언스(Science)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