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은 물론 리플, 이더리움 등 다수의 알트코인이 16일부터 폭락을 시작한 가운데 디시인사이드 비트코인 갤러리도 소위 '난리'가 났다.

이들은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거나 슬퍼하는 글을 올리는 것은 물론 스스로를 '거지겔'로 폄하하는 중이다. 일각에서는 '존버(시세가 올라갈 때까지 계속 버티는 행위)'를 독려하며 희망섞인 전망을 내놓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충격적인 시세폭락에 갈팡질팡하는 분위기다.  

문재인 정부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은 물론, 일부 돈을 번 이들은 '구제'를 내걸고 댓글로 계좌번호를 적는 사람에게 일정금액을 제공하겠다는 사람도 있다. "한강 가즈아"부터 "형님들 제발 구제 부탁해요"라는 글도 보인다.

이 대목에서 지난해 12월 공개된 한 게시글이 최근 가상화폐 폭락정국에서 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 특정 가상화폐 시세를 보여주면서 앞으로의 전망을 익살스러운 그림으로 표현한 게시글이다. 가상화폐의 종잡을 수 없는 전망을 재미있게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해당 게시물은 대부분의 가상화폐가 급등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역시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 라이트코인 대박을 기원하며 만든 시세전망. 출처=갈무리
▲ 비트베이 대박을 기원하며 만든 시세전망. 출처=갈무리
▲ 파워렛저 대박을 기원하며 만든 시세전망. 출처=갈무리